지난달 3월 21일 홍천에서 정기관측날 찍은 사진들입니다.
딸이 아침에 교회를 가야해서 일찍돌아왔습니다. 그 이후에 벌어진 음주가무 행태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밤새 옅은 황사와 연무로 인해 투명도가 떨어져서 깔끔한 사진은 얻질 못했습니다.
적도의로 찍은 장미성운은 과도한 포토샵으로도 도저히 살릴수 없는 지경이여서 쓰레기통으로 들어갔습니다.
삼각대로 간단히 찍은 사진들은 타임랩스로 돌려봤습니다.
- 회장님 관측소 북쪽하늘입니다. 북극성이 마당에서 간당간당 보입니다. 간당간당 보이니 오히려 편합니다. 엉뚱한 북극성을 도입할 가능성이 확 줄어듭니다. ^^
길가의 가도등 불빛이 세긴셉니다. 육안으로는 그래도 꽤 어두웠는데 노출을 주니 대낮입니다. 고정촬영시에는 배경이 보여져서 적당한 광해도 필요해 보입니다. ^^
- 마당에 쭉 늘어선 망원경들입니다. 멋지구리합니다. 이렇게 멋진 넘들을 마당에 팽겨둔채 주인님들은 밤새 컨테이너에서 나올 줄을 모릅니다.
가운데 큼직막하게 보이는 것이 이강환님의 FSQ106, 콘테이너 앞에 왼쪽부터 오광환님의 SKY90, 하원훈님 안정철님의 쌍둥이 입실론, 이인현님의 윌리엄 FLT110(?)
주차장에는 회장님의 5인치 쌍안경, 조용현님의 SKY90, 제가 설치한 FD400, 그리고 각종 피기백 장비 등이 보였습니다
- 관측소 동쪽입니다. 설악산 방향이여서 완전 캄캄.......합니다.... 아직 가로등을 끄기 전이군요...ㅜㅜ 그날 하늘의 투명도가 그대로 나타나네요.
광해와 연무가 만나면 환상적인 하늘을 보여줍니다.ㅋ 광해가 좀 있더라도 공기가 깨끗하면 영향이 훨씬 줄어듭니다.
- 관측소 서쪽입니다. 오리온이 서쪽하늘로 떨어지네요....
- 타임랩스입니다.
HongCheon Timelapse from shlee on Vimeo.
21 Mar 2015 HongCheon, Korea
Fuji X-A1
Samyang 24mm F1.4 @ f2.8
LenseTurbo2
ISO6400 18sec
21 Mar 2015 HongCheon, Korea
Fuji X-A1
Samyang 24mm F1.4 @ f2.8
LenseTurbo2
ISO6400 18sec
(4월9일 추가......)
쓰레기통에 버린 장미성운을 줏어다가 올립니다. 흐리멍텅한 하늘에 촛점도 흐리멍텅해서 과도한 포토샵으로도 회생불가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촛점은 제대로 맞추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고자 올립니다. ㅜㅜ
60D 필터제거 ISO3200 2분*23장
FD400mm F2.8
와우! 환상적인 풍경사진입니다. 근데 가로등이 밝기는 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