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의 새벽안개로 아쉬웠던차에 마침 날씨가 좋아 메시에 4개대상과 혜성까지 찍을 수 있었습니다.
C/2013 R1 Lovejoy는 03시30분경부터 M44 아래쪽에서 달리고 있어 FCT-76이었다면 두 대상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C/2012 S1 Ison 혜성은 벗고개 위치상 동쪽에 위치한 산 때문에 새벽 5시경이 되어야 화성과 알데바란과 삼각형을 이루는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잠시 여유시간에 M51을 찍다가 새벽 5시가 되어 광욱씨 외침에 급히 아이손으로 경통을 향했는데 프로그램이 엉켜 가이드가 되지 않아 다급한 상황이라 구도 불문하고 노터치 3장을 찍었습니다.
혜성사진을 3장 합성해 보니 혜성이 두세개로 나와 원본을 자세히 보니 3-5분 간격에 상당한 거리를 이동하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사진은 다음에 올려보기로 합니다.
18일에는 아이손과 스피카가 근접하는 멋진 장면이 연출될 것 같은데 고도가 점점 낮아지는지라 동천이 트인 곳을 찾아야할 것 같습니다.
- 촬영 일시 : 11월 8일 오전 3-5시
- 촬영 장소 : 벗고개
- 망원경(경통) : Pentax105SDHF
- 가대(삼각대) : EM200TemmaPC, PHD, DSI2pro
- 카메라(CCD) : Astro40D
- 촬영 노출 : iso1600 10분 및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