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본 오리온입니다...
동쪽 산위로 올라오다가 중턱에 걸려 넘어진 자태도 웅장하고 위엄있었습니다..
안시석호님의 16인치로 본 목성의 모습은 숨이 턱하니 막힐지경~~~
목성을 그렇게 오래동안 황홀하게 본 것은 처음이고 엄청난 행운이었습니다..
하늘도 고맙고 16 돕도 역시.... 그리고 같이한 안시석호님, 광욱님... 잊지 못할 밤이었을 겁니다...
처음 시도한 렌즈 광시야~~
[2010. 8.21. 4:00 ~~ 경기도 양평 설매재]
Cannon 70-200mm Lense - 70mm
QHY 8 CCD
Skywatcher EQ5 Synscan
300sec x 2, 500sec x 1, notouch guide
Image processed by MaxIm DL & Photoshop CS3
역시나 하늘이 탓군요..ㅎㅎ. 어저께 스타마스터 14.5인치로 본 목성은, 정말...Art였습니다. 굴절망원경으로 보는 것도 좋기는 하지만, 고정밀 대구경 반사로 보는 no색수차 이미지는 정말 처음 보는 모습 이었습니다. 거기다가 달지고 약 2시간동안 보여준 양평 같지 않은 절정의 씨잉은 약 8백배(정확한 것은 M8형님께서..)로 계속 봐도 일렁임 없는 이미지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거기다 오랜만에 본 M42의 모습도 웅장했고, 트라페지움 6번별까지 가볍게 보이는 광량에 감탄했습니다. 올 겨울이 기대됩니다.
PS. 안시석호님은 어저께 목성을 잊지못해 오늘도 나가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