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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kyway_center_a2.jpg

Nikor 55mm f1.2 (at f2.0)

em200 극축 대충 맞춘 후 노가이드

st4000xcm camera (0도 까지만 냉각, 노이즈만땅)

600초 한장씩 4조각 모자이크

 

 

이 사진은 어제 올린 사진을 포함하여 4장을 모자이크 한 것입니다.

달을 하면서 모자이크에는 어느 정도 이력이 나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쉽지 않습니다.

잘 되었나요?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광학계에는 여러가지 수차가 존재합니다.

.. 수차가 없는 광학계가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더러

설사 어느 정도 가능하다 하더라도 모든 것은 돈과 관계가 깊으므로

항상 타협을 하게 되지요.

카메라렌즈를 쓰려고 하다보니 망원경보다 훨씬 큰 수차들이 엄청 스트레스를 줍니다.

 

제가 하려는 모자이크의 가장 큰 적은 자이델의 5수차 중 coma distortion 입니다.

coma는 점이어야 할 피사체를 종종 꺽어진 갈매기 모양으로 만들어주고

distortion은 막대기 모양으로 만들어 주다보니

모자이크로 합쳐져야 할 기준 자체가 변해버리는 것입니다.

다른 수차들, , 구면수차,비점수차,상면만곡 등도 좋을 것은 없지만 이들은 모두

초점 형성과 관계가 있는 놈들이라 점이어야 할 놈이 좀 큰 원반 등으로 나타날 뿐

위치가 변하거나 아예 반대 방향의 갈매기 모양이 되어있지는 않으니

모자이크를 불가능하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결국 수차가 없거나 적은 광학계를 사용해야 하는데 단촛점으로 갈수록 그런 물건이

없거나 엄청난 고가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세운 목표를 포기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첫째,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지고 있는 광학계와 카메라 사이의 거리를 최적화하고 정교하게 광축을 조정한다.

둘째, 그래도 안되면 소프트웨어적으로, 또는 노가다로 해결한다.

 

위 두가지 방법을 다 사용하여 위 사진이 나온 것입니다.

아 물론 바글바글한 노이즈는 하나도 제거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어차피 앞으로는 없어질 테니까. 이사진은 달랑 한 장씩 4조각으로 한 것입니다.

어댑터 맞추기에 들어간 시간이 대략 20시간,

4장 보정과 모자이크에 들어간 시간이 9시간 정도입니다.

 

그정도 시간을 들여 고작 요 따위 결과물을 만들어???” 라고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 다 압니다. -.-;;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이 결국 전천모자이크로 가는 스텝 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테스트만 앞으로 수십(?)시간 더 해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곤 촬영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요.

그리고 후보정등등

 

다 해놓고 나면 즐거울려나요  ? 살림살이 좀 나아질까요??  ^^

  • 오영열 2010.06.18 15:31

    그정도 시간을 들여 고작 요 따위 결과물을 만들어???”

     

     

     

    라고 아무도 생각 안합니다. 1,000,000만 표 !!!

     

    줌렌즈보단 단렌즈가 수차를 줄이는데 더 유리하지 않을까요?

    또, 주변부를 마스킹하거나, 조리개를 조이는 방법도 별상이 좋아지리라 봅니다.

     

    이도 저도 앙되면 최후의 수단... 크롭..^^

  • 김광욱 2010.06.18 16:11

    푸른별이 참 많은데요?  ㅋㅋㅋㅋ..

    렌즈의 수차란게 결국은 대부분 주변부에서 많이 나타나니,   렌즈전면 마스킹을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조리개를 이용할 경우 조리개로 인한 간섭무늬가 생길수도 있지요.    현재 f수 2 인데,  2.8 ~4 정도 까지 마스킹 하면 수차가 더 줄어들겁니다.


    그리고 4장 중첩인줄 알았는데 보니까 모자이크네요.   4000 의 화각이 매우 좁다보니 흠....

  • 유종선 2010.06.18 23:59

    그정도 시간을 들여 고작 요 따위 결과물을 만들어???” 라고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 다 압니다. -.-;;

    <--  요거이 요거이.... 기죽일라고 하시는 말씀 다 압니다!!!

    요따위가 어찌 저리 ... 한장씩만으로 만들었다는 게 도..저...으... 믿어지지 않습니다.

    밤비도 한마리... 다트호스도 한마리... 너무나 알흠다운 은하수입니다.

    요거이... 잘 맹길어서 내년에도 대상 함 연타석으루다가...

    (근데 어디가 꼬맨자리예요???)

     

  • 조용현 2010.06.22 14:29

    엄청난 작업뒤에 나타날 작품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항상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시는 점이 너무 부럽습니다..

     

  • 권기식 2010.06.26 18:21

    우와~ 멋진 하늘 사진입니다.

    전천 프로젝트라...

    엄청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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