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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는 서울 서남쪽에 시원한 비가 내렸습니다. 소나기로 보기에는 오래 내렸지요.

저희 아파트 동이나 옆동에 벼락이 친것 같았습니다. 저는 집에서 직선거리 250미터에 있는 

사무실에 있었는데 집쪽으로 있는 창문이 번쩍인후 0.5초 정도 후에 벼락이 치더군요.

집으로 전화를 했더니 뭐 폭탄 터지는 소리와 함께 창문이 흔들렸다네요. 

아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 ㅎㅎ.


지지난주 오후에는 예전 잠실 2단지였던 재건축된 아파트의 고층에 놀러 갔었는데

동남쪽에 롯데 신축빌딩이 다 보였습니다. 얖쪽 5단지는 아직 재건축이 안되어서 시야가 뻥 뜰렸으니까요.

낮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천둥 소리가 나서 롯데 빌딩을 쳐다보니 천둥소리 2개중에 1개는 빌딩위에 있는

크레인에 번개가 떨어지더군^^ 수백미터 위 크레인의 줄은 길게 땅쪽으로 쭉 내려와 있던데 아마도 땅에

묻어 놨겠지요.


비내리는 저녁에 집으로 걸어가다가 반가운 비가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왜 비가 시원(차가)할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늘에 있는 수증기가 엉겨서 물로 되어 떨어지는 것이 비인데,

물리법칙(저의 그냥 상식)으로는 물이 뜨거워야 하는데......

물이 안뜨거우면 비오면서 부는 바람이라도 뜨거워야 하는데.....

물을 수증기로 만들어 본 경험(라면물 끓일때...)으로는 수증기가 물이 될때 분명히 그 열을 대기나 물에 줘야 할텐데,,,,


아침 출근하며 깨끗한 하늘과 공기는 좋은데 오늘 무지하게 덥겠구나 느낌이 옵니다.

며칠전 휴가후 지하에 주차한 차에서 어제 벌레가 다리를 물어 가려웠습니다. 요놈들이 아직 살아 있다면 

말려 죽이려고 오늘 주차는 옥상으로 올려 놓았습니다. ㅋㅋ.

문을 닫고 나오려다가 콘솔박스에 있는 성냥이 눈에 보였습니다.

가스라이터는 더운 여름 차안에 놓지 말라고 했는데 성냥은 될까??? , 성냥의 착화온도를 지금 찾아보고 150도 이하면

저는 지금 차로 가야겠지요?? ㅎㅎㅎ.


아 올 여름 밤하늘 못봤네..... 


  • 이상헌 2015.08.17 12:14
    차내 온도가 150도 까지 올라가나요? ㄷㄷㄷㄷ
  • 공준호 2015.09.30 09:31

    1. 지구과학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지만 조용하시니 한 말씀. ^^

    비가 내리는 것은 지금 내가 있는 지역의 기단으로 온도차가 심한 기단이 몰려 올때에 두 기단의 믹싱 과정에서 결로가 생기는 것이지요. 

    즉, 더운날 비가 내리면 시원한 것은 이 과정이 closed system내의 자연 응결이 아니라 차가운 기단이 몰려와  섞이는 과정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지요.


    반대로 겨울에는 차가운 시베리아 기단에 따뜻한 해양성 (남태평양이나 황해쪽) 기단이 섞여서 눈이 내리는 날은 평소보다 따뜻해지는 경험을 많이들 하셨을겁니다.

    (물론 이 반대의 시나리오도 있을 수는 있습니다. 즉,  눈이 내리며 갑자기 추워지는...  이런 경우는 위의 비가 내리는 경우와 같지요.  다만 이런 경우는 한랭 건조한 기단이 들어오는 경우라 적설량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습니다.)


    2. 성냥의 착화온도는.. 인터넷을 검색하시면 아시겠지만, 500도가 넘습니다. ^^  자연 발화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옛날 딱성냥? 같은 황린이 포함된 성냥은 80도 후반대에서도 자연 발화가 가능해 화재의 주범이 되기도 하였죠.  황린 성냥은 이런 이유로 거의 모든 나라에서 제조가 금지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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