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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문동호회

2003.02.10 11:15

날씨에 두번 감사!!

조회 수 1100 추천 수 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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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8일 아침에 눈 떠서.....

오늘은 토욜.... 정관이 있는 날이다.
근데 왠지 창밖이 수상하다.  
헉~~  비가 온다.   무언지 모를 속상함이 물컹
치밀어 오르다가, 이내 얼굴에 쓴웃음을 짓는다.
차라리 확실하니 좋다!!  괜히 구름만 많이 끼고, 비올듯 말듯
하면 더 애간장 녹일텐데.... 차라리 화끈하게 비가 와 버리니
포기하기가 훨 수월하다.   오늘 정관은 텄군!
없던 일정을 마구 만든다.  비 옴에도 불구하고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는데, 오후가 되자 다른 회원들께서 전화주신다.
갈지 말지...총무님이 오늘 정관은 강행이라고 했단다...
어...게다가 스물스물 날이 갤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태양도 가끔 얼굴을 비춘다.  아무래도 가야만 할 것 같다.
별 못보면 천문대 구경이라도 하자는 맘으로 출발했다.
서울에서 그닥 멀지않아 일단은 중미산에 점수를 주고...

관측이 시작되었다.  청태산보다는 아무래도 별들이 적다.
오늘도 역시 예쁜 토성과 목성이 인기다.
정한섭회원님의 웹캠으로 보는 토성은 일단 화면이 크고 두 눈으로
보니까 참 좋다.  최병일 회원님이 잡은 목성도 봤다.  배율을 엄청
높인 것은 너무 흔들려서 도무지 잘 볼 수가 없었다.
이준호 회원님의 망원경으로는 달의 분화구를 보았다.  쌍안경하고는 비교가
안된다.

2월 9일 0시 넘어....

조금 시간이 지나자 문제가 발생....
망원경에 하얗게 성에가 끼기 시작한 것이다.  
발을 동동 굴러보지만 달리 방법이 없는 듯하다.

변총무님을 졸라 별자리 강연을 들었다.
역시 명강의... 혼자 질문하고 혼자 답하고....정말 재밌다.
저렇게 혼자서도 잘 노니(?) 아직 미혼이신게 이해가 된다.

별자리 강의가 끝나자 참석한 여성회원들은 돗자리 깔고 또 눕는다.
천문대에 놀러왔던 아이들이 시체라고 놀린다.  
1시간 가량 누워있는 동안 수확이라면 3개의 별똥별을 본 거다.
페르세우스 자리에서 1개,  카시오페이아 위쪽에서 1개, 오리온 자리 옆에서 길게 1개.
마지막에 본 별똥별이 제일 길고 멋있었다.

또 하나의 수확은 쌍안경으로 목성의 2개 위성을 본 것과
쌍안경으로 토성의 고리를 본 거였다.
정한섭회원님이 쌍안경으로 목성의 위성과 토성의 고리가 보인다고 하시길래
두눈으로 보니 계속 안보였다.  그런데 그날 첨 오신 윤명학님(변총무님 동료)이
한눈으로 쌍안경을 보면 보인다고 알려 주셔서 그렇게 해 봤더니
정말 목성의 위성과 토성의 고리가 보였다.  아...신기해라....

아침에 일어나서 천문대 직원이 찾아둔 금성을 보았다.
아주 쬐그만 금성....상현달 모양이다.  하지만 눈 씻고 찾아봐도 맨눈으로는 안 보인다.

집에와서 최병일회원님이 알려준 정보를 확인하러 인터넷으로 미드사를 찾았다.
요즘 ETX를 세일중이란다.   다른 회원분들 장비를 보니 부럽긴 한데,
도저히 혼자서는 설치하거나 들고 다니기가 버거울 것 같아
이준호회원님것 같은 ETX를 사려고 마음먹고 있다.
조건이 좋긴 한데, 미국에서 배달받으려면 배달비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
미드사의 국내 배급사인 신태양사쇼핑몰을 방문해 보니
여기에서도 마침 ETX시리즈를 세일중이다.
(ETX125를 사고 싶은데,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이 있다면 도움이
무쟈게 될 것 같슴다.....^^;;)

암튼, 제 개인적으로 중미산관측은 첨이었는데,
가까워서 좋았고, 숙박시설도 아주 괜찮았습니다.
물심양면 변총무님의 노고가 아주 크셨을 것 같습니다.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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