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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문동호회

조회 수 951 추천 수 1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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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관측이라 마음이 설레기도하고  준비된게 없어 불안하기도 했다.
부담감도 무척 컸다.
마치 즐거운 운동회 날이 왔는데
운동화가 없어서 집 대문앞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대문밖 학교 아이들 소리에 속만 타는 심정이었다.
그래도 어쩌랴.
맨눈으로 라도 별은 봐야제.
마음을 도닥 거리고
무거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가능한 가볍게 준비하여
집을 나섰지만 너무 늦게 나서서
한시간 늦게서야 약속장소에 도착했고
정한섭님에게 무척 미안했다.

중원의 별밤은 처음 부터 너무 피곤했다.
어제 그제의 지리산 여행의 피로를 체 풀기도 전에
나온 자리라 기분 같아선 방구석에 박혀서라도 자고 싶은 심정뿐이었다.
그래도 별은 뽀송 뽀송 이쁘고 맑아 보였다.
한동안 한곳에 꼼짝안고 서서 별을 바라보아도
누가 무어라 하지 않는.....실컷 별속을 헤메었다.
변 선생님의 별밤 강의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학원 강사하면 딱이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모두들 서로 도우며 오손 도손 별을 관측하는것이
가족같아 보였다.
내 눈에 유난히 빛나게 들어오든 직녀성...
지금 서울로 돌아와 밤하늘을 보면
도시의 불빛과 대기의 혼탁으로 별들의 길을 잃어버린다.
그래서 인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중원 계곡에서의 별바라기는 빛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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