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먹고 별보러 갔으나....

by 정한섭 posted Jul 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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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점심은 삼계탕 먹고, 저녁은 제육덮밥먹었습니다.

회사의 잔무를 마치고 나니 9시쯤.

하늘에 구름은 많지만 일단 출발했습니다.

시간이 늦으니, 길도 안 막히고 좋더군요.


관측은 항상 가던 중미산 관측지. 중미산 천문대에서 더 가면

예전에 가봤던 전원 주택 건설 예정지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곳 출입구가 막혀있더군요. 거대한 바위로 길이 막혀있었습니다.

나는 이곳에 딱 두번 가봤었는데, 나 때문에 막은 것은 아니겠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별보러 이곳에 왔었나 봅니다.

이 장소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은 하나 더 있지만, 환영하지 않는 곳에 갈 필요는 안 느껴집니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 중미산 휴양림 입구도 공사중이라 예전 처럼 간단히 별 볼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더군요.

그래서 새로운 관측지가 있어야 겠다는 생각만 하면서 집으로 왔습니다.


정 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