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by 염강옥 posted Aug 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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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가신 분들 지금도 별보고 계신가요?

부럽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꿈나라에서 별을 보시든가 하늘을 날고 계시겠군요.

저도 하늘을 나는 꿈을 자주 꾸는데 고소공포증이 있는 제가 신나하는 것이 참 이상해요.


지금 시각이 4시 13분......

일요일날 도착해서 오늘 오전까지 자다 깨기를 반복하다가 오후에 정신이 들어 서천동홈피를 두드렸지만

외면하더군요.

저녁에 가까운 산에 가서 운동하고 들어와서 또 자려고 하니 생각과 걱정으로 머리가 복잡해지더니

두통까지......

오는 잠을 참는 것도 고문이지만 오지 않는 잠을 청하는 것도 고통입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백조가 된 후) 새벽에 일어나서 몽유병환자처럼 이것저것 하다가 잡니다.

오늘도 오지안는 잠은 포기하고 빵 먹으면서 홈피 보고 있습니다.

번개 못가서 아쉽지만 서천동와서 게시판에 올려주신 글과 사진을 보면서 혼자 웃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후년에도 가겠지만 이번 스타파티가 가장 기억에 남겠죠.


참 저도 감사인사 드려야겠네요.

여주 갈때 차 막혀서 고생하신 최병일회원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올때 비때문에 고생하신 박지영회원님 감사합니다.

또 잠꼬대(감사인사 제외) 같은 제 글을 읽어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오늘밤에 정확히 어제 망원경으로 한번도 본적도 없고 방향감각도 없지만  화성이라는 확신이 드는 별

을 봤습니다.

다른 별들보다 크고 붉은 빛이 도는 것 같았어요.

제가 본게 화성이 맞겠죠.

다른 분들은 이미 다 보셨을텐데 지금와서 저만  이렇게 감탄하고 있으니 부끄럽습니다.

화성이 멀리가기 전에 한번이라도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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