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아저씨.......

by 성해석 posted Sep 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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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관측회가 갑자기 날씨가 안좋아졌는데도 불구하고,
그전까지의 좋은 하늘은 우리 횐님들께 다소나마 위안이 되었나 봅니다.
그리고 유선생님의 칭찬에 모둘바를 모르겠군요. 작품란을 보니 정말
일신우일신하는 우리 횐님께서 계시더군요. 작품을 보니 저야말로 그동안
뭐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안좋은 날씨동안 집에서 밥값도 못하고 있는 장비를 보면서, 집앞에서라도
가볍게 들고나가 별을 볼수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굴절도 그런 의도에서 구입을 했었죠. 그런데 카메라 삼각대에 올릴만한
별다른 장비가 없어서 그동안 경위대를 하나 사야겠다고 맘만 먹고 있었는데,
오늘 원하던 장비를 알아보기위해 몇군대 연락을 해보니 물건이 없더군요.
그래서 이궁리 저궁리를 하다가 생각이 난것이 집에 있는 볼헤드에 올려보자 였습니다.
사실 전에도 이생각을 안해본것은 아니지만 볼헤드도 좀 불안하고 도브테일에 탭도 좀
내야하고 해서 좀 보류를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문득 생각이 들어서 해보자는 쪽으로
마음이 돌아서 동네 공장에가서 도브테일에 탭을 좀 내달라고 해서 볼헤드에 올려보았습니다.
막상 올려 놓고 보니 생각보다는 그렇게 불안하지는 안았습니다. 단지 볼헤드에 퀵슈가 달려있어서
혹시 이것이 쑥 빠지지는 안을까하는 불안감은 있더군요.  아직 실제로 관측을 해보지 안아서 얼마나
불편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어느정도 예상는 됩니다만) 어차피 간식용으로 쓸용도이기 때문에
다소간의 불편함은 참을 수 있지 안을까합니다.  
한섭형님이 항상 하시는 말대로 가장 많이 쓰이는 장비가 가장 좋은 장비일거라 생각이 됩니다.
가격대비 활용도가 낮아서 항상 불만이었었는데 이제부터는 자주 들고나가서 뽕을 한번 뽑아
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공짜로 탭을 내주신 동네 공장 아저씨께도 감사는 마음을 갖어봅니다...

난 왜이리 맘도 고운지.....쿄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