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서울천문동호회

2003.10.24 08:57

어제...

조회 수 1599 추천 수 3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결국은 혼자 나갔다 왔습니다. 집에서 한국시리즈 다 보고 뉴스까지 조금 보다가 주섬 주섬 챙겨서 나왔습니다.

추울것에 대비해 입을수 있는 옷은 다 꺼내 입었고요.. ^^ ( 제대할때 가지고 나온 깔깔이. 역시 추위를

막아주는데는 그만한게 없는것 같습니다. ^^ ) 그래서인지 춥다는 생각 못하고 관측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회사에서 집으로 오는길 ( 아주 시골틱 합니다. ) 중간에 많이 봐두던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바로옆에 길이 있어서 가끔 오가는 차들때문에 그다지 좋지 않기는 하지만 주변에 가로등도 없기에 관측에 나름대로 적당할 듯

싶었습니다. But, 강아지인지 개인지 한마리가 태클을 걸어 오더군요.. 담배 한대 피며 하늘 쳐다 보고 있는데

동네가 떠날듯이 짓어대기 시작하더군요.. 조용한 밤에 짓어대는 개의 목소리는 더욱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하는수 없이 다른곳으로 장소 이동을 결심하였고 천천히 서행하면서 장소 물색을 하였습니다.

결국은 아주 적당한 ^^ 길에서도 조금 떨어져 있고 주변 불빛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공간도 무지하게 넓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스팔트로 포장이 되어있었습니다. ( 근데 너무 넓고 어두운 곳에 있으니까 정말 무섭더군요.. -,.- )

하늘은 뭐 강원도나 양평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별자리를 확인 할 수 있는정도였고 '이야~~ '

하는 감탄사가 나올법한 하늘이었습니다. 그동안 평택에서는 이런 하늘을 보지 못했는데 어제 날씨가 좋아서인지

밤하늘다운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 목표는 오리온 자리 고정 점상 촬영이었기에 오리온 자리가

올라오기 전에 이것저것 안시로 관측하여 보았습니다. 화성은 상당히 멀어진 상태로 예전의 모습을 볼 수 없었고

( 극관이 아주 조금 남아 있는것 처럼 보이더군요 )

얼마전 신한카드 만들면 쌍안경 ( 물론 아주 싸구려입니다. ) 준다길래 신청하고 받은 쌍안경으로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보았고 ( 솔직히 쌍안경보다 파인더로 보는게 더 이쁘게 보이더군요.. -,.-)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M31 안드로메다 ( 거의 천장에 가있어서 찾는데 목아파 죽는줄 알았습니다. -,.- 포기할까

하는데 시야에 들어 오더군요.. ^^ )  등을 보았고... 어느덧 오리온 자리가 올라오더군요. 더불어 토성도 같이.. ^^

카메라 챙겨서 25 mm, 50 mm 로 대략 15 ~ 20 초 정도씩 노출을 주었는데 어떻게 나왔을지 모르겠습니다.

지평선에 살짝 걸친 상태에서 찍었는데 동쪽에 약간의 광해가 있었기에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M42 대성운을 안시로 관측하였는데 광해때문인지 성운기가 좀 덜해 보였습니다.

두시간정도 냉각이 되어서 인지 토성의 모습도 이쁘게 볼 수 있었고 나름대로 보려고 했던 것은 다 보았다는

생각에 정리하고 들어 왔습니다. ^^

혼자여서 무섭기는 했지만 그나마 근처에서 간단하게 관측 할만한 장소를 찾았다는 사실이 기쁘네요.. ^^

물론 양평 정도의 하늘은 아니지만 날씨만 도와준다면 꽤 많은 대상을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제 실력이 받혀주지 못하는게 문제이지요.. ^^ )

가까운데 관측지가 생기긴 했으나 평일 번개도 시간만 허락한다면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실때는 꼭

같이 가세요..~~~~ ( 이번 주말 번개는 좀 힘들겠네요. 회장님 가시는길에 같이 가는것도 좋은 경험이

될 듯 싶기도 한데.. )

좋은 하루 되십시요..~~~`

다 쓰고 보니까 상당히 논리정연하지 못한 글 인것 같습니다. -,.- 주절주절 김경준 이었습니다.









자유게시판

서천동 회원들이 풀어가는 자유로운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볼트 너트가 필요하죠? -- ** 25년9월19일 도메인,웹호스팅 만기일 '오선'** 3 file 홍두희 2014.10.02 25702
3806 또 예전 이야기 1 file 홍두희 2011.05.21 1484
3805 열선...줄을 서시오~~~ 7 file 안정철 2011.05.18 1568
3804 10년도 넘게 잘못 생각한것들 ~ ~ 1 file 홍두희 2011.05.16 2238
3803 황사보다 더 무서운.... 6 file 한호진 2011.05.15 2062
3802 달구경? 10 한호진 2011.05.13 1782
3801 cloudy night에 하는일은? 열선 만들기 4 file 안정철 2011.05.11 3456
3800 허블... 1 한호진 2011.05.10 2016
3799 지난 정모때 1등성과 6등성의 밝기 차이가 100라는 이야기,,, 1 file 홍두희 2011.05.08 2089
3798 어제 ~오늘 광암리 하늘은 환상적이었습니다. 4 오광환 2011.05.05 1365
3797 허블을 보긴 봐야 할텐데 => 5월10일(화) 용산cgv 13시45분, 2 홍두희 2011.05.05 2500
3796 망원경 두고 오신 분 안계세요? 6 file 하원훈 2011.05.04 1543
3795 5월 6일 (금) 8 강문기 2011.05.03 1632
3794 이일을 어쩐다?? 16 한호진 2011.05.02 1407
3793 이번 야간비행과의 모임(정모)에서 '크게' 여러번 웃었습니다. 5 홍두희 2011.04.28 1560
3792 봄날이 오면... 7 file 한호진 2011.04.19 1590
3791 공항 무료 인터넷 제공 카페에 앉아서.. 한글.. 10 오영열 2011.04.19 1526
3790 놀다 오면서 뭐가 가장 인상 깊었나를 생각해보니,,, 8 file 홍두희 2011.04.19 1374
3789 $환영$ 회장님 내외분의 입국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딸랑딸랑~~~~ 5 안정철 2011.04.18 1795
3788 홈페이지가 아주 세련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1 오광환 2011.04.14 1938
3787 시드니 천문대에 떴습니다... 11 안정철 2011.04.13 2036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230 Next
/ 230

Seoul Astronomy Club © Since 1989, All Rights Reserved

Design ver 3.1 / Google Chrome 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