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관측 후기 및 정기 관측회 신청

by 정한섭 posted Oct 2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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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 후기

지난 주말의 원래 계획은 이 사람 저사람 모여서 친목 도모를 하고자 하는
것이었지만, 날이 워낙 좋아 별을 보러 가게되었습니다. 서울 천문 동호회라는 곳
이 별을 보면서 친목 도모를 하는 곳이니까....

나와 변성식 회원은 양평으로, 정민경 회원과 김형석 회원은 태기산으로.
별보러 가기전에 망원경 사고 처음으로 망원경을 세척했습니다. 먼지가 엄청
쌓여있더군요. 앞으로는 최소한 1년에 한번은 해야겠습니다.

9시쯤 관측 장소에 도착했는데, 이제는 사용하기 힘들것 같군요. 그동안 사
용하던 번개 관측 장소는 공사장이었는데 공사가 거의 끝나서 공간이 좁아졌습니
다. 일단 장소를 200 미터 후방의 새로운 공사장으로 옮겼습니다. 여기도 몇개월후
에는 사용못하겠죠.

도착해서 열심히 별봤습니다. 12시 이전에는 시잉이 별루여서 차안에서 있었
고, 1시이후에는 시잉이 급격히 좋아지더군요. 하지만 그 좋은 시잉에 얻은 사진이
라는 것이 사진 게시판에 올린 것처럼 노출 부족입니다. 이 좋은 날씨를 허무하게
보냈습니다. 이럴때는 그냥 한마디! '다음에는 좀더 좋아지겠지!'

별보면서 느낀 것! 정말 춥더군요. 완전한 겨울 복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양평이 이정도니 태기산에 있는 분들 고생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새벽 5시쯤 정리하기 시작해서 철수했고, 평소처럼 양수리에서 맛있는 것 먹
고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 관측회 참가 신청합니다. 다만, 일요일날 개인적인 일
이 있기 때문에 전라도 장수로 가는 경우에는 참여를 못합니다.
경기도 내에서 정기 관측을 하는 경우에만 정기 관측회 참여 가능합니다. 토
요일날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출발합니다. 차에는 1자리 여유있고, 약간 좁게 타면
2명도 됩니다. 가실분 연락 주세요(011-9964-4192)

정 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