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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문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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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오랜만에 맛본 즐거운 관측이었습니다.
밤하늘 가득 메운 별들,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은하수....

그리고 다른 때보다도 더 많이 하늘을 수놓은 별똥별들...
제가 처음 본 별똥별은 너무도 선명하고 굵게 지나가서
누군가 터뜨린 폭죽인줄 착각했을 정도였답니다.

부끄럽게도 아직 익숙치 못하지만.
"순전히" 제 힘만으로 망원경을 설치하고, 목성도 잡아보고...
다른 대상도 잡아보고 싶었지만, 은하수가 넘넘 멋진 바람에
망원경은 제껴두고, 넋을 잃고 동쪽하늘만 올려다 보았지요.
정말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날의 은하수는 압권 그 자체였어요.

아주 맛있는 시골식 저녁밥상을 물린 뒤에 이어진
15주년 기념파티는 또 얼마나 재미있었게요...ㅋㅋㅋㅋ
저마다 한가지씩 정성껏 마련해온 음식들과
언제나 즐거운 케잌 촛불 끄기, 각자의 소개시간중 강지현회원님의
나이가 계란 한판이라는 소리에 자지러지는 웃음...
다음달에는 15주년 1개월, 그다음 달에는 15주년 2개월...이렇게 계속해서
기념파티를 하자는 의견이 분분했답니다.  (무척 좋은 생각이라고 강추!)

그리고, 참, 이번 관측에서 저는 또한가지 단단히 결심했답니다.
한여름에도 반드시, 오리털파카를 가져가겠노라고...
새벽 1시쯤 되니, 도무지 추워서 있을 수가 없더군요.
잠깐 방에 들어와서 몸만 조금 녹이고 나간다는 것이,(ㅠ.ㅠ )
그 전설적인 조상호 회원님(유선생님 표현을 빌리자면..^^;;)
오시는 것도 모르고 아침에 눈 떠 보니, 허걱....
저 서천동 가입하고 나서 필드에서 조상호 회원님 첨 봤거든요.
아깝다...  지난 밤에 안잤으면 한 수 얻어 듣는건데....쩝!!

앗, 그리고 또 생각나는데요, 전갈자리 진짜 짱 멋있었답니다.
전갈자리가 동쪽에서 떠오를 땐 수직으로 서 있다가
서쪽으로 질 적에는 수평으로 눕더군요.  첨 알았어요...

이번 정관, 우리만 너무너무 재밌고, 예쁜 별밤 보고 와서
못오신 분들께 쬠 죄송하네여.
담번 정관때에도 이번 정관만큼이나 멋지길 기대해 봅니다.
오늘밤도 즐밤 되세요...


>맑은  밤 하늘 이였죠?
>
>여러 회원님들과 정말 즐거운 한때를 오랜만에 보냈습니다.
>창립회원이면서도 항상 열성적인 정한섭님,
>늦은 시간임에도 온 중원계곡을 다 휘젖고 저희를 찾아오신 전설적인 조상호님도
>참석해 주셔서 더욱 즐거운 15년 기념 정관이 되었죠.
>
>밤하늘은 정말 좋았습니다.
>육안으로는 처음으로 은하수 암흑대를 느낄수 있었고요..
>사진도 열심히 찍었지만 집에서 결과를 확인해보니 참담하군요.
>이미지 보정을 해보려해도 역시 호박에 줄근다고 수박되지 않는다는 성해석님의 말씀이
>가슴에 콕 찍히는 군요...  미인 만들기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
>200mm로 찍을때 가이드 신경을 썼는데 글쎄 가이드한다는게 처음이라 그런지 재미 있기도한데
>좀 지나면 지겨울것 같더군요. ^^
>
>작품 같지 않은 사진을 몇개 얻었지만 처음부터 맘에 드는 사진 얻을수야 없겠지라고
>스스로 위안 삼아 봅니다.
>밤새도록 많이 찍은 것 같은데 이상하게 몇장 없네요...
>
>다른분의 정관후기도 기다려집니다.

관측후기

별보고 온 느낌과 정보를 공유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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