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번개후기입니다.

by 공대연 posted Aug 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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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저녁 아니 새벽 4시쯤 잠이들어 일어나보니 아침 9시... 좀 누워있다가 인터넷을 조금한 후
샤워를 마치고 장비 정검하고 챙기고 해서 예전보다 일찍 픽업장소로 나가보니 이런 너무 일찍 출발
했나 할정도로 일찍 도착했습니다. 혹시나 시간을 잘못봤을까봐 회장님께 전화를 드리니 대림대학교
앞에서 만나자고 해서 다시 버스를 타고 대림대학교 앞에 내리니 회장님의 모습이 보여 차를 타고
번개관측지로 출발을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중원계곡에 도착해서 비가 왔는지 흙탕물만 보이고 뭐넘의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내가 미쳤지... 중원계곡에 이렇게 사람이 많이 있는걸 처음 본지라...암튼
여기서 물놀이를 즐기시는 이상헌님과 가족분들과 만나 인사를 나눈뒤 고기잡기 도전 이런 치우는
돌마다 없네 그려...ㅋㅋㅋ 처음엔 재미로 치우는 돌이 많아지면서 오기로 그리고 끝내는 성질버리고...
그러다 보니 최병일님, 변성식님께서 도착하여 식사하러 식당에 도착하여 밥을 먹고 있는데 유종선님,
구훈님, 이주영님, 염강옥님께서 오셔서 식사를 마친뒤 미리 물색해놓은(홍회장님께서 발견) 곳으로
이동하고 보니 하늘에는 별이 보이지만 다른쪽 하늘에서는 번개가 치고 번개하는날 번개가 다 치고
이런일이...

번개에 개의치 않고 16" 망원경을 여러사람이 모여 설치를 마친뒤 테스트에 들어가 북두칠성에 있는
미자르와 알코르를 보고 좋네라는 탄성이 나오고 이어서 망원경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비가 쭈르륵 비가 쭈르륵 내리지 뭡니까? 우산 세개 받쳐들고 이것저것 비 막고 16" 망원경을
해체하기 시작...그리고 해체...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관측지에서 출발하여 휴게소에 들려 호두과자에 커피한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12시가 조금 넘어 각자의 집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차가 좀 막혀 많이 힘드셨는데 홍회장님께서 집앞까지
내려주시고 구훈님 집까지 가신다니 왜이렇게 죄송한지... 어쩌다 내가 열쇠를 놓고 내렸는지 부천갔다
가 다시 저희집앞에 오셔서 열쇠를 주고 가시는데 정말 뭐라고 할말이 없고 죄송할 뿐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필드에서 만나게 되어 좋았고, 내가 참 좋은분들과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회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그만 열쇠가 주머니에서 흘러 버렸네요.

마지막으로 8월15일 정모일이 월요일인데 이날은 다 쉬시는 날이시겠죠. 제 기억으로는 정모날이 휴일
또는 공휴일인 경우에는 명보성이 아닌 술집에서 정모를 한 것 같은데...한가지 제안을 하자면 15일 다음
날 대부분 출근을 하시니 시간이 되시는분들은 14일날 정모를 갖고 15일은 편안히 쉬시는게 어떨까요?

그럼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