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7일(수) 번개가서 16인치 test - 만족^^^

by 홍두희 posted Sep 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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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남쪽을 지나던 화요일, 낮과 저녁에 서울은 비 한방울 안내리고, 바람만 많이 불었지요.
화요일은 일찍 잤습니다(아마 9시 이전), 중간에 조금씩 깬것 같은데 바람이 하나도 안불어 이상했습니다.
아침(수요일)에 보니 파아란 스카이 불루 하늘이 지난밤의 잠을 후회하게 되네요. 하긴 그날 깊게 잔것은
다음날을 위한거였지요. 자영업의 자유란...
태풍후의 맑은 날씨가 24시간은 버텨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저녁에 16인치를 차에 실었습니다.
집에서 밥먹고 가려고 집으로 오다가 강덕선씨가 전화를 했습니다. 오늘 안 나가세요? - 어디야? - 청량리 버스안이요.
양평으로 가기에는 주중에 서울을 관통하기가 부담스럽고, 강덕선씨 집이 덕소라서 그쪽도 괜찮고, 강덕선씨는 10시 넘어서
시간이 난다고 하기에 계획대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해미ic까지는 105km, 19시 40분에 집에서
출발해서 해미ic에서
15km 떨어진 수덕사 주차장에 도착한지는 21시15분,조립시간은 20분 걸렸습니다. 광축은 맞추지 않았느데 저배율에서 약간
틀어져 있지만 그냔 볼만 해서 조정을 안 했습니다(사무실에서 주경위 위치를 자로 재서 수평으로 미리 맞추었더니 효과가
있었습니다) 하늘에는 구름이 90%, 빈 구멍이 10% 더군요(22시). 제가 고안한 공식으로 천정에 있는 밝은 별 1개가
데네부 인지를 금방알고, 성도를 펴고 주위의 구름이 걷치기를 기다렸지요. 빈구멍이 90% 일때도 있고, 0% 일때도 있고,
보려던 대상주위에 구름이 들락날락 거려서 조금은 싱경질도 났지만 기다리는 재미와 16인치의 위력에 4시까지 참았습니다.
20여개의 대상을 성도를 보며 찾았습니다. 55mm 의 저배율 아이피스와 내가 가진 20mm 아이피스로 돌려가며 보았는데
좀더 높은 배율이 필요하더군요. 구상성단의 분해를 조금 채험했습니다.
1시쯤에 강덕선씨가 와서 같이 보고요, 컵라면 얻어먹고, 맥주 얻어먹고....

Seoul Astro FINDER 의 개조는 대성공입니다. - 회원님들 기대하셔도 실망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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