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다녀왔습죠.

by 유종선 posted Feb 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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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번개라는게... 그게... 쉬운게 아니예요....

관측지에 늦게 도착해고 다음날 출근생각하면 결국 3시간정도 사진 찍을 시간이 있는데
이중 1시간은 셋팅입니다.  ㅡㅡ;;;

어제는 M101 딱 하나 찍고 왔습니다.
그것도 사실은 더 찍고 싶었는데 출근 생각을 하고는 참았습니다.

윤종성씨가 조금 후에 도착을 하시고한 10시 좀 넘어서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데
그동안 윤종성님은 극축을 10번도 넘게 맞추었다고 합니다.
안될때는 역시 무쟈게 뭔가 안될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후는 가이드 잘되서 별자리 사진들을 찍고 있군요.

변성식님도 등장 하셨네요.  새로운 관측지를 찾으러 온김에 윤종성님 보러 왔다네요.
윤종성님에게 굉장히 열심히 코치도 해주시고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네요. 보기 좋습니다.  ^^
좋은 관측지를 발견했다고 하는데 중원계곡보다 하늘이 1.5배 더 어둡다고 즐거워 하시는군요.
애쓰는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새로운 관측지에서 의욕적인 관측을 하게 되길 바래봤습니다.

1시경이되니 김준호님이 등장하십니다. 수행비서 2분과 함께 오셨더군요.
김준호님의 시스템은 가공할 만한 "자태"를 뽑냅니다.
옆의 친구가 그때 결정적인 말씀을 하십니다.

"보기는 그래도 쓸만한것은 하나도 없죠"

"...."

1시반이되어 저는 접고 김준호님 팀은 펴고... 2시경 서로 인사나누고 헤어집니다.
젊음이 부럽습니다. 그때부터 밤들을 새신다니 그 체력들은....


집에 와서 3시경 찍은 것 잘 나왔는지 언능 보고 싶은 마음에 컴퓨터를 켭니다.
M101이란 녀석은 생각보다 많이 어둡군요... 앞으로는 좀더 떠올랐을때 15분 정도 주어봐야겠습니다.
(왜냐하면 제 타이머 릴리즈가 10분다음에는 15분이거덩요...
이부분에서 홍회장님~~~ 업그레이드 해주세요~~~  ^^;;;)
근데 사진을 만지작 거리기 시작하니 계속....
불현듯 시계를 보니 4시반...  ㅡㅡ;;;

"미쳤지... 미쳤어~~~ 난 낼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