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분당쪽 다녀왔습니다.

by 유종선 posted Jun 0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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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네요..
분당의 한 고등학교인데 초저녁엔 동네에서 운동 나온 사람이 있어 다소 시끄럽지만
해가 떨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조용해 지더군요.
주변이 아파트로 둘러쳐져 있어서 밝은 편이지만 행성이나 달 관측하는데는 충분한 장소로 보입니다.

워낙 날이 뿌옇게 박무가 많은 날이라 그런지 북극성은 오늘도 보지 못하고 왔습니다만
달과 목성은 어느정도 보여 역시 즐거운 [달] 소풍을 했습니다.

LPI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달과 목성을 찍었었는데
목성 찍은 것은 어디론지 사라져 버렸습니다. 달도 한장 남아 있군요.... ㅠ.ㅠ

잠시후 이상헌님이 오셨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가지고 계신 투유캠을 제 망원경에다 대고  first light 했습니다. 축하합니다. ^^;;
근데 달이 육안으로도 부옇게 보이는 않좋은 시상이라 first light로 하기에 좋지 못한 환경이었지만
같은 광학계로 보이는 목성에서 LPI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군요.
밝은 대상인 달의 경우에는 그리 큰 차이를 모르겠더니만 목성의 경우 차이가 많았습니다.
LPI보다 짧은 노출 시간임에도 더 밝게 보이더군요. 감도가 훨씬 좋은듯 합니다.

투유캠 하나 사고 싶어집니다.
렌즈하나 팔아야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