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자리에서 왼쪽으로 토성까지(10.2번개후기)

by 한호진 posted Oct 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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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생님의 저주를 피하여 즐거운 번개를 하였습니다.
밤이 새도록 안개도 없고 구름도 없고 아주 좋은 날이었죠.
윤석호님,강교수님,윤종성님,김종길님,유성운님,조승기님과 저를 비롯하여 네이버까페분들도 엄청 많이(14대) 오셔서 밤하늘을  만끽하였습니다.
큰곰자리의 국자가 배식을 끝내고 산밑으로 들어가더니만 다시 새벽에 밥주려고 국자손잡이를 내미는것까지 보았습니다.

오리온자리는 역시 눈으로보나 사진으로보나 멋지더군요.
아울러 전에 잠자느라 못본 토성까지도..................
"오리온자리에서 왼쪽으로"라는 책제목을 바꿔야할 때가 된듯 합니다.
"오리온자리에서 왼쪽으로 토성까지"^^
전 사부의 가르침을 복습하여 cf에다가 몇장을 담긴 하였는데 역시 촛점맞추기라는 언덕이 너무도 높은듯하더군요.그래도 그게 안되면 ...눈으로보고 가슴에다 담아왔죠.

아침에는 콘테이너폐가에 가서 구경좀하고 밤도 한됫박따고줍고 모퉁이의 굴 안쪽까지도 들어가보고
돌아오는길에 양동쪽으로 내려오며 천렵하기 좋은장소도 물색하고~
다음번 가을이 너무 깊기전에 다시 그곳에 가면 물고기잡는 어항하고 떡밥 그리고 밤딸 작대기 준비해가야겠더군요.
설마 몇일동안 그곳의 밤을 싹쓸이해가진 않겠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