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날씨 좋았는데...이젠 살만하군요.

by 한호진 posted Nov 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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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을 가자는 애들과 마눌신의 강압을 꿋꿋하게 버티고 밤이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체력은 국력! 밤에 이슬맞으려해도 체력이 받침안되면 꽝!!아닙니까?

저녁을 먹곤 아들넘꼬셔서 마눌신과 함께 설겆이하게끔 하곤 전 주섬주섬 츄리닝에 파자마에 옷을 껴입기 시작합니다.물론 뒷통수에 날아와 꽂히는 주몽의 화살보다도 예리한 눈동자들..눈동자들...
"죽일껴?살릴껴?"혼잣말을 궁시렁거리며 회사근처의 봐둔공터를 갔습니다.
눈으로 이런저런 빛나는것들을 살펴보다가 카메라를 접안부에 들이대었습니다.
촛점맞추는데는 역시 돌대가리라 다 망각....싸부님께 전화하여 해결하고선 45,42,그리고 시리우스를
찍었죠.적도의가 자꾸만 가다가 헛도는바람에 엄한시간 다 까먹고서리..이유를 찾아야 하는데 뜯을수도 없고.에고고

육각연필로 통박(^^)굴리는 기상청의 저주탓인지 밤12시쯤 되니 구름이 끼더군요.
주섬주섬 장비챙겨선 돌아왔습니다.

아참!어제 이상한 차량을 보았는데요~
도착하여 저짝 구석에 차가 서있었는데 제가 헤드랜턴두르곤 왔다 갔다 하니까,시동 끄더니 실내등도 끄곤 한시간여를 있더군요.. 날이 꽤 추웠을텐데..........^^
아무래도 회사근처도 가끔 순찰돌아야지~싶습니다.

간만에 밤하늘에 빛나는것을 보았더니 이젠 살만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