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저의 별 주변 이야기, 연휴 지낸 이야기

by 홍두희 posted Dec 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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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일은 별통 이강순님이 저녁을 사 주셨습니다. 천망동 ob몇분과 별통일을 하시는 2분 학생들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초대를 해 주셨습니다. 제주에 대형망원경을 설치하신 기념으로 송년회등등 겸사겸사
    식사를 했습니다. 제가 별통물건은 하나도 안 샀어도 10여년전 부주한 인연이후 친한 별친구가 된거지요. 오랜 친구를 위해선 금전거래는 안~ 합니다. 거저 주면 거져 받는게지요^^
    천체망원경이 하늘의 어느곳을 가리키고 있어도 관측자는 고정좌석에 앉아서 볼수있는 구조(나스미스식?)를
    몇달만에 만들었네요. 만드는 과정을 근처를 지나다니면서 보곤 했습니다. 제 밥값만큼은 도와준것 갔은 생각이
    들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사진은 천망동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사진위에서 다른이름으로 저장하니 되네요^^)

2.  정모, 정관때 천문달력을 서천동 회원님께 전달을 했습니다. 주소 요청 메일을 드리겠습니다.

3.  토(23)-일(24)-월(25)  무주스키장에 갔었습니다. 정기관측 공지가 늦어서 무주 스키장을 예약했었는데,
    정관공지를 보고는 방값을 지불하고 가려고 중원계곡을 거쳐서 갔습니다. 강문기님과 윤석호님과 함께
    식사를 하고, 강선생님과 윤선생님은 페가로, 저와 제 처는 무주로 갔습니다. 김종길님은 오시는 도중에
    식사를 하신다고 하시기에 페가로 오시라고 했고, 조승기님은 김종길님께 연락을 부탁드렸습니다.
    중2, 초5의 애들은 이제 아빠 엄마와 안 놉니다. 슬퍼집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 선물은 꼭 달라고 하네요.

4.  24일에는 오후에 진안의 마이산에 갔습니다. 말의 귀 모양이라는 마이산은 바위가 아주 특이하더군요.
    모래와 자갈, 잡석을 시멘트와 섞어서 부어놓은 모양의 바위입니다. 잡석중에는 석영같은것도 있고,
    까만색의 결이 있는 딱딱한 돌도 있습니다. 서울의 인수봉, 백운대, 인왕산, 도봉산, 수락산등의 바위하고는
    전혀다른 돌 입니다. 말의 두 귀 사이에 서서 무섭기까지 했습니다(검정색빛깔이 드는 이상한 형성과정의
    깍아지른 높은 바위). 뾰족한 동쪽 바위(숫마이산)는 아애 올라가는 길 자체가 없고, 덜 뾰족한 서쪽 바위(암마이산)
    는 등산로가 있는데 2004-20014년 까지 휴식년으로 막아 놨습니다.

5.  마이산에서 무주로 오다가 남덕유산 쪽으로 돌았습니다(무주로 가면 스키장 차량행렬에 길이 막힐까봐, 오후에
    나올때에 무주리조트와 무주ic의 중간지점까지 차가 많았습니다). 목적지 까지의 빠른길을 안내하는 nate가
    아니라 지도만 보여주는 nate 변형돤 네비게이션이 제 차에 있습니다. 길이 넓던, 포장이건, 마을길이건 간에
    전 지도만 보고 갑니다. 지도를 주시하다보면 별과 관계된 지명이 나오면 기쁩니다. 전방 10km쯤에 월성청소년수련원이
    있습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것 같습니다. 천문대가 있는것같은 기억이 납니다. 시간은 저녁 5시30분쯤, 남 덕유산
    산중이고, 동지가 바로 지났으니 어두워 집니다. 누가 있는지, 천문대가 있는지는 몰라도 용감해집니다^^
    컴컴한 운동장에 차를 대니 천문대 돔이 안 보입니다. 여기가 아닌가???, 별관의 지붕위에 2.8~3.5미터 돔이 보입니다.
    돔이 보이면 찌릿합니다. 차에 보관중인 스타파티 cd를 호주머니에 넣고는 무작정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천문대 관계자는 안 계시고, 수련원 일요일 당직자분만 게십니다. 천문대관계자님께 cd 위에 메모를 써넣고(학생들
    교육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오늘 날씨는 약간 구름이 있지만 위치는 참 좋습니다.
    25일 집에 와보니 천문대관계자님의 메일이 왔습니다.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는 것이겠지요^^
    (추가)월청청소년소련원은 거창군 ??면 월성리에 있는데 영문이름이 moonstar.or.kr 입니다. 월성리의  한자이름이 궁금해 집니다....

6.  무주에서 25일 출발해서 무주 ic로 향했습니다. 무주 스키장의 지대가 높다보니까 계속 내리막길입니다. 앞, 뒷차와
    거리를 맟추다 보니까 시속 70km로 내려왔습니다. 거의다 내려왔을때 브래이크가 먹히는 정도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는 느낌까지는 안되도 브레이크가 잘 안듭니다. 시동이 꺼졌나 엔진회전수를
    봐도 정상인데 브레이크가 문제가 있습니다. 시속 40-50km로 달리면서 이런 느낌이 드니까 문제지요. 앞차가
    속도를 현저히 줄이기라도 하면 저는 쾅입니다. 즉시 차를 주차해서 디스크를 손가락으로 대봤습니다. --> 중지와
    약지가 하얂게 됩니다. 단백질이 익었습니다. 책에서 본적이 있는 페이퍼룩(?) 현상이 저에게도 나타났습니다.
    등골이 오싹입니다.

7.  25일 집에 와보니 또다른 메일이 왔습니다. 강덕선님이 짐바브웨에 있답니다. 급하게 오느라고 성도를 안 가져왔다고
    남천 성도를 보내달라고 합니다. 하늘 위에 성운 몇개가 보이는데 마젤란운인것 같은데 확인해 보겠다고 합니다.
    어여 보내 줘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