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날의 밤하늘

by 김덕우 posted Jul 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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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우님의 글이 아니더라도
제헌절날은 날씨가 좋으면 임도로 가볼 생각을 했습니다

웨더닷컴과 기상청예보가 좋아
하늘의 상태는 의심하지 않고 오후 5시반쯤 출발하여
윤석호님께 전화를 드리니 짐을 꾸리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일단 혼자는 아니라는 생각에 안심하고 임도로 가서
장비를 설치하니 7시반쯤

아 그런데 밝던 하늘이 점차 구름으로 덮혀가고
이어 윤석호님이 도착 장비를 설치하였습니다

구름이 살짝 겉힌 시간이 9시경
아차
북극성이 나무에 가려
볼수가 없어 석호님의 도움을 받아
이동 재설치

이후 북극성이 나오길 바랐으나
10시반까지 구름이 겉히지 않아 철수했습니다

지난 토요일도 새벽 3시경에 날이 확 개어서
자정이 지나면 갤것이라는 확신은 있었지만
다음날 회의와 일에 지장을 줄 것 같아
눈물을 머금고 철수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석호님을 따라 오니
한 8키로 단축되는군요

돌아오는 주말은
제발 여름 은하수 와
궁수자리 한번 봤으면 하는 버램입니다.

특기사항으로는
요란한 색등으로 치장한
승합차가 우리가 관측하는 장소를 지나
100미터 아래에 서서 한참을 시끄럽게 하더니 철수했습니다

아마 양질의 젊은이들은 아닌것 같은데
우리 있는것이 껄끄러워 철수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