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관측기. 2007년11월17일 22시40분-24시20분

by 홍두희 posted Nov 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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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차에 실린 장비 그대로(16인치,125mm쌍안경) 22시40분에 일하러 간다는 핑계로 집뒤의

안양석산으로 갔습니다. 하늘은 육안으로 3,5등성의 카시오페아의 끝에있는 별이 보일랑 말랑.

16인치와 125mm를 20분동안 뚝딱뚝닥 조립(16인치는 볼트를 12개만 조이면 끝)하고 한놈만 비교해서 볼생각이었구요.

16인치가 집광력에서 역시 났습니다. 도심에서도 11등성또는 12등성까지 나오고요. 125mm쌍얀경은 9.5등성에서

10등성까지 보입니다. 광축조절을 안해도 대충 맞습니다. 아이피스의 중앙이 아닌 다른곳을 중심으로 넣으면

코마나 광축이 틀어진 것은 어느정도 커버할수 있더군요.

16인치 보다는 125mm 쌍안경으로 본것이 좀더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이유는 밝은 배경을 16인치가 더 빨아들여서

혜성과 밝은 배경의 경계를 뭉그려 트린 것으로 생각됩니다. 까만 하늘로 언제 가지고 가야겠는데 달도 가까와 지고...

혜성의 밝기를 보다 정밀하게 관찰해 봤는데(어제는 대충 2.5등성이라고 그랬지요) 밝기는 3.5등성 정도 됩니다.

밝기가 많이 어두워 진겁니다. 크기는 커졌지만 더 밝아지니는 않고 점점 어두워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