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께서 하늘의 별이 되셨습니다.

by 공대연 posted Jan 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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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대연입니다.

2007년 12월 31일 11시 2분 충북 단양에서 하늘의 별이 되셨습니다. 일가족 전체 모인 자리에서
저희 곁을 떠나셨는데 가슴이 무지 아픕니다.

12월 31일에 외가쪽 전체 망년회겸 모였는데 모임 몇일전부터 많이 안좋아 지시더니
모든일정 취소하고 집에 있는중에 아버님이 30일 저녁7시쯤 갑자기 충북 단양에 가고 싶다고 하셔서...

뭐가 그렇게 바쁘셨는지...그래도 다른 말기 암환자에 비해 고통없이 아주 편안하게 가셨습니다.

후두암으로 후두를 다 제거하셔서 말씀을 못하시는데 신기하게도 저에게는 이렇게 들렸습니다.
"엄마한테 잘해라"

실감은 잘 안나지만 무지무지 보고 싶어 죽겠습니다. 눈에서 눈물이 마르지 않네요.

그래도 마지막 가시는길 섭섭치 않게 아주 잘해드렸습니다. 돈은 벌면 그만이기 때문에 아낌없이
아버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그나마 아버지께 감사드린다면...고통없이 편안하게 가신게 너무
감사하네요.

새해 인사가 아닌 슬픈소식이라...죄송하지만...저희 아버님의 명복을 빌어주십시요.

그럼 늘 건강하시고 나중에 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