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선욱입니다.

by 한선욱 posted Dec 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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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었던가...온누리 펜션에 집사람이랑 애기 데리고 갔던게 마지막이었던거 같네요
전문의 따고 펠로우 2년차 하면서 대학에 한번 남아볼라구 발버둥치면서 참 바쁜 1년을 보냈습니다.
여기 회원분들 얼굴 보구 별두 보구 하면서 살고 싶은데 시간이 허락하지 않고...
암튼 근 1년동안 집사람과도 저녁을 같이 먹어본적이 손꼽을정도로 논문이며 잡스러운 뒤치닥거리 하면서 1년을 보내것 같습니다.
덕분에 제가 모시는 교수님이 잘 봐주셔서 대학에 남게 됐습니다.
요즘같이 불황기에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제 전공이 유방&갑상선인데 이놈의 파트가 주말에도 쉬는꼴을 못 보는것 같습니다.
거의 매주 학회며 모임이며... 내년 되면 좀 나아질까 했더니 그것도 아니네요....
저는 별보구 싶은데......ㅋㅋㅋ
요즘은 수술방에 컴퓨터가 다 갖춰져 있어서 가끔 여러분들이 올리시는 주옥같은 사진들을 수술 중간에 눈팅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분들고 1년새에 많이 늘어난것 같고....
저두 맘 편히 별보러 다니고 왠지 제 고향이 하늘에 있는것 같은데 몸이 허락하질 않습니다.
글 쓰면서 보니 여기 회원분들 더 보구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
몇 년 있으면 조금 여유가 생길라나요...ㅋㅋ
마음은 아닌데 몸은 유령이 되는것 같아 한 번 주절여 봤습니다.
연말인데 술모임 많으실텐데 몸조심 하시구요...
저두 빨리 회원분들 뵙기를 갈망하겠습니다.
잘들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