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받은자....(간이 없는남자)

by 한호진 posted Dec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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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돌아왔습니다.
3박4일의 방황(?)에서.....

목요일은 벗고개로,금요일은 홍천으로,토요일은 횡성쪽으로 마음먹었는데 얼마나 추운지 장비접기 힘들어서 그냥 하루더 홍천에서 버텼죠.

그제(금요일) 구름끼지전의 하늘이 최고였다고들 하시는데...그건 시뻘건 거짓말입니다.
어젯밤의 하늘을 봤으면 그런 거짓말 못합니다.
밤새 구름한점 없고 적당히 불어주는 바람과 그제와 같은 기온...

장감을 꼈어도 그 올사이로 들어오는 바람들.정말 징그럽더군요.
오늘아침엔 자동차 시동이 안걸려서 누군가 고생을 했다지요?
간만에 실컷 별도보고 별친구분들의 정도 찐하게 느꼈으니 이제 또 얼마 안남은 한해 열심히 일하고 말끔하니 마무리 지어야겠지요.

그래도 월령과 날씨만 받쳐주면????
또 가출할겁니다.^^

아참..어제는 그간 제속을 무던히도 썩이던 그녀(??)가 돌아왔습니다.
역시 컵라면도 큰넘하나 작은넘하나...여전한 식성을 옆에서 지켜보니 마음이 짠한것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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