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죽을 천문의해는 빠이빠이...

by 한호진 posted Dec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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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이할배가 망원경을 만든지400년이 된둥 먼둥 그런건 몰라도 암튼 올해가 세계천문의 해라는 말을 듣고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이제는 밤이슬 맞아가며 취미를 즐기는 우리네 아마추어들도 일반인들을 악의 구렁텅이에 끌어들이는것에 뭔가 도움이 될수도 있겠구나.."

해서 가끔은 천문조직위인둥 먼둥 홈피를 가끔 구경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하는일이 x도 없고 맨날 지덜끼리끼리 모여서 무슨 학술회의같은 머리 뽀사지는 짓거리들만 하는것 같고 서로서로를 칭찬하며 책내고 ...미움받을일들만 하더군요.

머리속에 지덜 밥알갱이숫자 쉬기에만 능숙하고 다른것은 젬병인 정치인색휘덜 하는일에 신물이났지만 그래도 뭔가 틀리겠거니하였는데

이쪽 별헤아리는 일에도 그 공식이 100% 들어맞는듯 우스운 꼬라지를 보여주다가 나중에 한다는 짓거리가 망원경400대를 모아서 기네스북에 올린다는둥 먼둥 하더군요.



그 내용이야 여기 저기도 논란이 되었던 것이지요.

대충 기억나는 내용입니다.

1.우리가 이런 행사를 해서 언론에 관심좀 받으려하니 니덜은 아가리 닥치고 와라.

2.주차문제는 니덜이 알아서하고 밥도 굶든 김밥을 쳐먹든 맘대로들해라 우린 모른다...

3.장비는 어느정도 생색이 나야하니 뽀대나는걸로 준비하되 파손이나 분실 그런건 우린 모른다...



그러던중 어느날 조용히 그내용이 그애들 홈피에서 스르륵 없어졌습니다.

1.주차장은 해주마...

2.밥은 우리먹고 남으면 니덜도 고려해보마...아님 우린 밥먹고 띵까땅까할동안 니덜은 장비나 지켜라...

대충 이런내용으로 결론냈던것으로 압니다.



제친구중에도 어느대학과 대학원에서 천문쪽을 교육하는 넘이 있습니다.

웃기는것은 그넘이 망원경으로 별을 처음본것이 저와의 2박3일동안 남해쪽방랑에서였던것이죠.

그때 그러더군요..

"자기스스로 생각해도 웃긴일이다! x잡고 반성해야겠다..."

그후로 여기저지 같이 싸돌아다니면서 꽤 많이 보았습니다.



엉뚱한 이야기지만...만약 전쟁이 난다면?

가장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것은 누구일까요?

바로 예비군입니다.그다음이 민방위.....

그들은 자신의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 죽기살기로 싸울것이고 현역군인아저씨들도 자신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아마츄어천문인은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별이란..우주란 세계에서 예비군과 민방위쯤????



몇년전부터 각종 으쟁이뜨쟁이 별 시덥잖은 지자체넘들까지도 .. 천문대란것을 짓고있습니다.

주변 환경이라든가 학술적 의미라든가 하는것은 아무런 상관없이 단체장색휘덜 이름석자를 남기기 위해서란 표현이 맞을겁니다.

자기돈 아니니깐.....알바가 없는것이지요.

100% 안그렇겠지만 혹시 압니까?콩고물이라도 떨어질지????그지같은 천문가게장사치들의 배만 불려주면서...

그게 다 우리네가 한푼두푼 낸 세금인데..새빨간 피같은..



여하튼 순!수~아마추어별친구분들에게 온갖 기대감을 갖고 흥분하게 만들던 x같은 천문의해란것은 끝났습니다.

지넘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개회식인둥 폐회식인둥.....어느 허름한 여인숙앞마당에서 했든 고급호텔연회장에서 샴페인 쳐마시며 지롤을 떨었든

끼리끼리 공로패를 주고 상금과 상패를 주고받든..끝난것은 끝난것.

우리 아마츄어별친구분들은 명심해야 할것이 하나더 늘어난듯하네요.

앞으로 저런 찌끄러기들이 지들끼리 노는일에 엄하게 순수한 마음으로 참여의식을 가질필요가 전혀 없다는것.휘둘리지 말아야한다는것.....

이글보면서 뜨끔뜨끔 한넘들....그런넘들 숫자가 적음 좋겠군요.



한줄요약입니다.

니덜이 별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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