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인제로 갔습니다.
날이 썩 좋지는 않으리라 예상은 하였지만 맑은공기를 한번 마시면 최소2일은 연속되어야 머리든 가슴이든 정화가 된다는 미신같은믿음?
초반의 연무와 월광은 시간이 지나니 사라지더니만 구름이 오더군요.
그 구름이 가니 어느순간 맑은 하늘이 한시간여 계속되더니만 그이후론 또 구름떼들이 몰려다니고...
하지만 어제 가장 큰 적은 예상치도 못한 야간훈련였습니다.
탱크와 장갑차와 도로통제를 위한 경광등을 본쩍이는 차량등등..
사방에서 탕탕..타타타탕..두두두두..쾅쾅. 소총부터 포까지 아무리 공포탄이라고 해도 엄청난 시끄러움탓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그래도 산속이라 이불덮어쓰고 잠자다가 아침에 일어나니 길마다 쫘악 깔린 군인들과 전차,장갑차,트럭.짚차등등..
주말인데 퇴근들 안하고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안스럽기도 하였지만 그에 앞서는 짜증이라니.....
점점 갈곳이 없어지네요.
그래도 이틀연속 별구경하니 마음속이 깨끗해진듯한 이느낌은?
한줄요약.
이은미콘서트보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