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싱아는

by 홍두희 posted Jan 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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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통신포트와 패러럴포트가 있는 아주오랜 노트북(486)을 도스6.0이나 win3.1 을 넣어서라도 살려보려고 했습니다.

93년에서 95년 정도에 나온 삼성노트북 SENS SPC5850N 486DX2-66MHZ, 하드는 처음사양이 340M. CD도 없고.

아마 메인보드와 CPU 빼곤 다 교체했을 겁니다(그래서 현재 2개,부품용 구매등등). 그래도 98을 겨우 올려놓고, 

 통신과 패럴럴제어를 아주 가끔씩 사용했었는데 어제부턴 아예 안됩니다.

 

DOS나 WIN3.1을 새로 깔아서 쓰려니 그것도 안되네요.

 

결국 가죽만 남기기로 했습니다.  10.5인치 형광 불빛 판으로.

 

부품용으로 예전에 구해놨던것은 혹시 하는 마음에 잘 싸놓고 부팅되는 하드를 구하면 넣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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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마을 뒷쪽 나무 하나 없는 민둥산에서 놀면서, 가끔 개잡는 것을 봤습니다.

 

예전에 놀았던 장소를 머리에서 그려보면 하나씩 둘씩 셋씩 생각이 나다가 한 오십개정도가 되면 아리까리 합니다.

 

박완서님의 책을 읽다가 희색이 돌았던 젊었을때가 있었습니다.

 

어. 내가 다니고, 보고, 지나가고, 살았던 동네네.

 

서울 종로구 사직동과 서대문구 현저동에 걸쳐있는 민둥산에서 고 박완서님도 지내셨습니다.

 

남기신 책들 한번 더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