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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문동호회

2011.05.25 09:00

밤에 발조심 합시다.

조회 수 1641 추천 수 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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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전 화요일 밤, 해야 할 것에 대한 생각들로 복잡한 머리를 식힌다는 핑계로 설매재를 올라 갔습니다.

운동장 위쪽에 보안등이 하나 켜져 있어서 올라가 끄고 내려오는 길에 펜션쪽에 불이 켜져 있는 것 같아

쳐다 보는 순간 발이 허공을 짚었습니다. 내리막길에 있는 돌턱을 헛짚은 것. 눈에 불이 번쩍하더군요ㅠㅠ

 

발목에 깁스를 2주나 한후, 지난 수요일에 풀었지요. 침도 맞고 물리치료도 하여 거의 안정화 되어가는가 했는데

며칠전 일요일에 사람 만나러 나갔다가 그 자리를 또 삐었습니다ㅠㅠㅠ

 

대치동에 았는 어느 정형외과에 갔습니다.

새로 들여온 전기충격기로 복숭아뼈 주위 인대에 충격을 가하고 내 피를 뽑아 원심분리하더니 발목을 초음파로

보면서 주사했습니다. 한 5분 동안 고통으로 몸부림 쳤습니다. 평생에 그렇게 아파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집사람이 얘기하기를 간호사들이 어쩔 줄 몰라 했답니다. 다음주 월요일과 그다음주 월요일에도 그 주사를 맞아야 한답니다.

주사 맞기가 겁나다니.... 이럴 줄 예전엔 정말 몰랐습니다.

- 그런데 그 치료비 엄청나게 비싸더군요. 실손 보험이 없으면 안했을 겁니다.-

 

이리하여 본의 아니게 술을 한달 이상 끊게 되었습니다. 아주 괴롭습니다.

 

모두들 밤길 조심합시다!!

  • 김광욱 2011.05.25 09:14

    나이도 있으신데 공중 3회전 날라차기는 조심하셔야 됩니다.    빨리 쾌차하세요

  • 윤석호 2011.05.25 10:27

    울고 싶어라. 막 돌아다녀야 하는 이때에 이러고 있으니.

  • 하원훈 2011.05.25 09:43

    이번에 쾌차하시면 운동을 하세요. 넘어진다는게 다리 근육이 부실하다는 증거입니다.

    상습범이란게 범죄에만 해당되는게 아닙니다.  같이 술마실 분이 없어 저도 괴롭습니다.

  • 윤석호 2011.05.25 10:28

    운동 열심히 하는데도 이런 걸 보면 발목 인대를 강화하는 운동을 찾아봐야하겠습니다.

    요즘 막걸리 한잔 생각이 참 간절합니다.

  • 강문기 2011.05.25 10:14

    발목인대부상은 조심하지않으면 또 재발(재부상)합니다. 밤길 정말 주의하세요...

    저도 학생들 졸업여행으로 한라산 따라갔다가 발목다쳐서 한학기 고생했었습니다. 

  • 윤석호 2011.05.25 10:29

    한학기나 고생하셨다구요?

    야단 났네ㅠㅠ.

  • 오영열 2011.05.25 12:33

    전 군대 시절 보도블록 모퉁이 잘 못 밟아 두달 고생하고, 7년 간 계속 시큰 거리는 느낌으로 긴장되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모쪼록 쾌차하시고, 조심하세요.

  • 윤석호 2011.05.25 12:36

    나만 그런 거 아니라는 게 위안이 되네요. 영렬씨 미안^^.

  • 오영열 2011.05.25 16:21

    엥? 그런 뜻이 아닌뎅 ^^;;


    힘내세요 ^^

  • 안정철 2011.05.25 10:38

    신체적  고통과 별못보는 스트레스...게다가 술도 못마신다니..

    당장 이번 주가 월령인데말이죠....

    쾌차하시면 운동도 열심히 하시지요(2)

  • 윤석호 2011.05.25 12:37

    그래요. 문제는 술입니다. 남자들끼리 만나는 자리에 술 빼면 앙꼬 빠진 찐빵이니 사람 만나기도 힘들어졌어요ㅠㅠ.

  • 한호진 2011.05.25 12:14

    운동....이젠 암만해도 살도 안빠지고 가슴만 커지니..쩝.. 이참에 14.5"돕 제게 맡기시고 그냥 편하게 여유를 즐기심이 어떤지요?^^

    이번정간이든 번개든 집에 안먹는 영어제목으로 된 늙은술 몇개 방출하렸드만...다음으로 미뤄야겠군요.ㅋ~

  • 윤석호 2011.05.25 12:39

    돕 분해하여 마루에 차곡차고 쌓아놓고 있는데 그거 보는 것도 스트레스네요.

    늙은 술 기대하며 참고 있겠습니다.

  • 조용현 2011.05.27 19:23

    오래간만에 정관소식 보러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조심하셔야죠~~ 기다렸다하는 한잔이 더 맛있을 듯합니다..

    담에 뵙지요~~

  • 윤석호 2011.05.29 07:33

    뵌지가 참 오래되었네요. 밤하늘 아래서든 막걸리 잔 앞에서든 조만간에 보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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