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2012년 6월 6일 특별한 일상사

by 홍두희 posted Jun 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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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라도 이렇게는 못쓸 드라마틱 6월6일 제 주변의 현상입니다.

금성태양면 통과 현상은 모두 조연또는 주제의 단순 소재 정도로 나옵니다.

 

1.오전에 동네 보육원에 무작정 갔습니다.(배경 설명은 어제 언급했고요)

  아침일찍 일부 아이들은 외출을 했고, 남아있는 애들(5살부터 15살 정도) 약 30명쯤이 제 주위에 있습니다.

  동글 동글 눈 마주치고, 물어 보고, 주경앞을 머리고 가리면서 장난하고, 다 그만 그만한 애들이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아이가 아침 7시10분과 오후 1시40분을 이야기 하더군요.    """ 아 이맛입니다 """"

 

2. 오후에는 어머니께서 충주에 다녀오라고 해서 분당을 들러서 ob분께 금성을 보여주러 들렀습니다.

   아침에는 침대에서 해 뜨는 것을 보고, 저녁에는 서재에서 해 지난 것을 보신다는 40층쯤 되는 아파트입니다.

   이제는 그 앞쪽에 2단지가 들어섰으니 1개는 포기 하셨겠지만요.

   주변의 애들에게도 금성를 보여주었더니,  초등학교 4학녕쯤 되는 여자아이가 스마트폰을 아이피스에  

   들이대더군요, 어디 손으로 찍기가 쉽나요. 아이는 동영상 모드로 바꾸어서 찍더군요. 

   헐 + 화이팅.

 

3. 충주로 가는길에 동네 보육원의 아이들과 분당 아아파크 아이들의 모습이 교차합니다. ,,,,,

    출발은 조금 달라도,,,,,,     톨스토이의 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가 생각납니다.

 

4. 충주에서의 볼일은 어머니 사촌의 남편 빈소에 제가 대신 가는 일이었습니다.

    조문객을 맞는 상주3명 중에 1명은 6촌동생인데 옆의 한명은 제가 아는 사람인것을 90%  확신하였습니다.

    아무튼 문상후 식당에서 삼촌,이모들께 인사를 드렸지요. 머리속에는 조금있다가 10%를 확인하겠다하고요.

    별보기가 20년을 넘었으니 두루 두루 아마추어, 프로를 알고있었는데 그사람은 천문관련일을 하는 분과 같아 보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젓가락질 도중에 이 친구가 다가 옵니다. 다가 오는 자체가 이미 확인이 되는 셈이지요(그친구는 확인

    하려고(그친구도 90%  수준에서 최종확인 하려고 저에게 접근 ㅎㅎ).  저와는 이제 외6촌의 매제,처형이 되네요.

    다행히 제가 나이가 많다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야호 이제부터 그냥 말논다^^

    저는 외가쪽을 자주 다니는데 저의 외가는 식구들이 어마어마 합니다. 어머니의 사촌이 21명 이랍니다.

    저는 이 21분의 외삼촌(그냥 삼촌 포함)과 외이모(그냥 이모 포함)을 다 알지만, 21분의 아들과 딸 ( 저 와는 외 6촌(사촌))중에

    남자 애들 약 30~40명만 잘알고 딸들 약 30~40명은 물론이고 더우기 그 신랑들을 아는 것은 거의 불가능 했지요, 

    아무튼 알게되니 기쁩니다. 제가 어머니말을 잘 들은 덕분이겠지요. 이제부터 제게 천문관계사에 대한 컴플레인을 하실때는

    쬐금 조심하세요 ㅎㅎㅎㅎ

 

5. 충주에서 서울로 오늘길에 남한강 물길쪽으로 조금 돌았습니다. 날이 어두워 져서 금방 고속도로로 들어서기까지요.

   뒷자석의 집사람과 바람 쐬러 겸사 겸사 나온건데 제가 분다,충주에서 말이 길어져서 조금 미안했구요.

   호진이가 달아준 네이게이션은 디엠비도 나오고 노래방도 됩니다. 오는길에 노래방 모드로 바꾸어 보니(처음 눌러봄)

   어 이거 대물입니다. 집사람이 좋아 합니다. 주차할때까지 신나게 부르면서 왔습니다.  제가 달리면서 조작할수 없어서

   뒷자석의 집사람에게 매번 고개를 숙여서 선곡 번튼은 누르라고 했더니 게속 합니다. 제 처가 노래를 이렇게 좋아할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호진아 또 땡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