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서울천문동호회

조회 수 374 추천 수 0 댓글 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난 토요일 저녁. 원래 계획은 내가 퇴근후 가족모두 같이 별보러 가기로 약속된날이 였다.


 퇴근후 집에 가니 식구들의 상태가 모두 삐리리 한 상황. 관측지는 처음 가보는 아주 어두운 그리고 무서운 장소이고 나 역시 혼자 갈생각을 하니 좀 겁도 나고 걱정도 되고 뭐 그런 상황. 더구나 온도가 급강하 하여 0도 까지 떨어진다는데...


오랫만에 하늘도 열리고 거의 보름간 기다리던 상황이라 혼자서 짐을 이고 지고 메고 관측지로 떠남. 도착하니 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 한적하면서 별이 잘보이는곳에 차를 세우고 장비를 세팅할려니 앞이 캄캄함. 그냥 돌아갈까 아님 혼자라도 열심히 보고 갈까 고민하면서 하늘만 하염없이 쳐다보다가 에라 모르겠다 왔으니 세팅하고 별보다 가자 하면서 열심히 장비 세팅중. 갑자기 눈앞이 환해진다. 쳐다보니 경광등까지 키고 차량이 한대 나있는곳으로 오고 있다.


뭐지 뭐지? 하는데 차에서 주립공원 레인져가 내리네. 뭐하냐? 별보러 왔다. 라고 하니 내 차를 둘러보고 장비를 쳐다보고 하다가 아주 조심해서 별보다 돌아가라 한다. 가뜩이나 혼자라서 무서운데 레인저가 겁을 주고 간다. 뭐 하여간 열심히 장비를 세팅하고 별을 볼까 하면서 하늘을 보니 서쪽에서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네. 아직 망원경은 냉각이 안되었는데... 상황을 지켜보자 하면서 좀더 기다림. 약 15분이 지나니 하늘이 완전 구름에 덮힌 상황. 아 된장. 내가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장비만 세팅해 놓고 하염없이 또 하늘만 쳐다보는 상황. 구름이 사라지기를 기다리면서. 한시간좀 넘게 하늘만 바라보다가 결국 구름이 더 짙어져서 장비 철수하고 집으로 돌아옴. 그렇게 주말을 보냈다.


사족. 결국 일요일에는 완전 기절상태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제는 나이를    속이지 못하겠네요

  • 이상헌 2015.11.19 11:02

    별쟁이들의 숙명... (멀고먼 알라바마도 다르지 않군요)

  • 김장욱 2015.11.25 08:53
    여기라고 별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국보다 더 안전에 신경을 써야한다는...
  • 김광욱 2015.11.20 14:03
    울나라야 멧돼지만 조심하면 되지만, 미국이야 워낙 험한 나라이다보니....안전한데서 봐야죠.
  • 김장욱 2015.11.25 08:54
    네 솔직히 동물보다는 사람이 더 걱정되고 무섭습니다. 근처에 레인져 사무실이 있으니 바로 연락하면 도와줍니다
  • 최종운 2015.11.21 13:58
    거기도 한국이나 비슷하군요...ㅋㅋ

    어떤 곳은 곰이나 산사자(쿠거, 퓨마) 조심하라고 하던데요...
  • 김장욱 2015.11.25 08:55
    ㅎㅎㅎ 저희 동네는 그런 동물은 없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서부쪽 샌프란시스코쪽에는 제법있는걸로 이야기 들었습니다.
  • 조용현 2015.11.23 09:42
    저도 전에 시애틀 윗쪽 벨링헴에 갔을 때 외곽으로 나가서 관측한 적있었는데...
    동물 보다 왔다갔다하는 사람이 더 무섭더라구요
  • 김장욱 2015.11.25 08:56
    네 저도 차량이 지나갈때마다 늘 경계를 했습니다. 좋은곳에서 별을 보셨군요. 나중에 중부쪽 허허벌판으로 가서 별을 보고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 김신구 2015.11.24 09:09
    대한민국은 흐린날만 계속되고 있습니다.....쩝쩝쩝!!! 맑은날이 언제 오려나......
  • 김장욱 2015.11.25 08:57
    여기도 별이 볼만한 날이면 흐리고 하늘이 열린날이면 보름달이고 그렇습니다. 오늘도 하늘은 좋은데 보름달이네요 하하하

자유게시판

서천동 회원들이 풀어가는 자유로운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볼트 너트가 필요하죠? -- ** 25년9월19일 도메인,웹호스팅 만기일 '오선'** 3 file 홍두희 2014.10.02 25685
4586 윤초 홍두희 2017.01.13 250
4585 요즘 금성 4 홍두희 2017.02.07 250
4584 내년이 되면... 1 file 하원훈 2016.12.21 251
4583 끔뻑 끔뻑 보일지도 모를 촛불이나 별빛 1 홍두희 2017.05.17 251
4582 문명, 도구 그리고 인터넷의 진화 1 홍두희 2017.02.08 252
4581 잡담 2 file 홍두희 2017.05.29 253
4580 정말 오랜만에 유성우 관측하러 갑니다. 공대연 2016.08.12 254
4579 대표 유성우의 날짜에 대한 의문 2 홍두희 2017.04.17 256
4578 2016년 천체사진공모전 안내... 올해는 좀 늦게 올라왔네요~~ 조용현 2016.05.08 258
4577 새내기입니다 ㅎㅎ^^ 유제화 2016.06.12 258
4576 정말 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 file 김용대 2018.06.16 261
4575 날씨가... 3 최종운 2015.10.09 262
4574 카톡의 편리함과 불편함 file 홍두희 2016.06.13 262
4573 내눈은 어느 정도 왜곡되었을까? 홍두희 2017.07.20 264
4572 정관 or 번개!!! 오늘이 가면 2월이 끝나는 군요. 오광환 2016.02.29 265
4571 백두산에 댕겨왔습니다. 10 file 오광환 2015.08.19 269
4570 배낭여행간 아들과의 메일. file 홍두희 2017.03.29 270
4569 올 여름 원정관측 가시는 분? 5 김광욱 2017.05.24 271
4568 오늘 혹시 방내리 가실 분 계실까요??? 8 이상헌 2015.08.13 272
4567 서천동에 KTF 에서 장비가방으로사용하던가방 필요하시면 한10 개 무료기증하구싶습니다... 3 file 상우. 2017.05.16 27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0 Next
/ 230

Seoul Astronomy Club © Since 1989, All Rights Reserved

Design ver 3.1 / Google Chrome 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