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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문동호회

2002.12.14 13:49

중미산의 달밤

조회 수 1565 추천 수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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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떠 있는 중미산 주차장은 역시 밝더군요.
아직 눈이 녹지 않아 눈이 많이 남아 있었지만,
눈을 밟으면 관측하는것도 나쁘지 않더군요.(진짜 매니아가 된듯...^^).
밤 열시를 목표로 최병일님, 저, 그리고 변총무님 이렇게 셋이서 중미산
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더욱이 최병일님은 새 망원경을 입고 시킨 상태라
첫 개시겸 해서 나오시기로 하셨죠. 먼저 제가 도착하고 뒤이어 변총무님
그리고 최병일님이 오셨죠. 드디어 개봉!!!  미드 lx-90 8 인치 슈미트 카세그레인....
흠.....  역시 미국넘들(죄송합니다. 요즘 영 미운 짓들만 골라해서..) 다리하나는
튼튼하게 만들었더군요. 그리고 그 위에 경통 셑을 얹고.....  
그런데...... 악.......  미쳐 충분한 사용법을 익히지 못한 병일님...... 셋이서
이것도 만져보고 저것도 만져보고.... 저는 되지도 않는 실력에 영문 메뉴얼 뒤져보고.....
결론은 얼라인 실패......  그래서 병일님한테 x태양 x핑 가서 국문 메뉴얼 구해 보는것이
낫겠다는 생각과 함께 goto 실패......  그래서 그때부터 완존 수동 조절......
그래도 보여지는 모습은 참 좋더군요. 그정도면 광축도 잘맞혀져있구........
참... 그래도 언제나  노력 봉사로 일관하는 제게는 참 부러운 장비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달빛아래서 쇼를 하다 본격적 관측시작.....  때마침 변총무님이 뮤론 250을
가져와 행성을 관측....    오 ~~~ 역시......  토성을 볼때는 그 말많은 엔케까지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불규칙한 싱 속에서 어른 어른 보이는것이.... 전에 누가 엔케는 않보인
다고 하던데....  한번 보여주고 싶더군요.   그리고 뒤이은 목성.....
아 ~~~~~~~~~~~~ ..........  배율을 올려도 또렷이 보이는 대적반과 그안의 굽이치
는 무늬들....    사실 아직도 부족하기는 하지만 첨에는 이걸 보던 저걸 보던 그져 야
좋구나 하는 느낌이 앞섰었는데 이제는 망원경을 보면 조금은 그 차이가 보이기 시작
하더군요. 그래서 어제는 행성상에 있어서 세 망원경을 골고루 보면서 비교를 해볼 수
있었던 기회가 되어주었습니다.  제것도 나름대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역시 고배율 관
측에 따른 행성상은 역시 뮤론이 이름 값을 하더군요.  
이후 달이 진 후에 다시 본격적 딮스카이 관측.....  전에 찿아 보았었던 것들은 역시
수월하게 찿을 수 있었는데, 어제는 큰 곰이 올라와 사냥개 자리에 있는 대상을 찿았
는데 잘 않되더군요.... 그렇게 찿기를 거듭......  그러나 고도도 낮고 날도 안개가 끼기
시작해 날씨에게 핑개를 대고 다음 기회를 기약했습니다.
그리고 장비를 챙기고 3시가 넘어서 출발 !!!  그리고 양수리에서 해장국(뭐였죠...
변총부님 ?? 우렁이? 골뱅이? 우렁쉥이? 다슬기?? 뭐였지 ?? 흠...... 어쨋던 참
맛있더군요^^) 을 먹고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날이 많이 풀리기는 했지만 새벽에는 재법 춥더군요. 콧물도 찔끔 찔끔 흐르고....
아직은 아직 알아야 할것도 많고 경험해 보아야 할것도 많지만, 비록 추워서 콧물도
흐르구, 새장비에 쩔쩔매며 달밤에 체조를 해도 이러한 모든 과정이 저 멀리 떠있는
별들에게 점점 더 가까이 가는 여정의 시작인것 같습니다.


     아ㅇ~~ 아~~~~~~  중미산 다 아 알  ..~~~  바 아 암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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