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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저녁. 원래 계획은 내가 퇴근후 가족모두 같이 별보러 가기로 약속된날이 였다.


 퇴근후 집에 가니 식구들의 상태가 모두 삐리리 한 상황. 관측지는 처음 가보는 아주 어두운 그리고 무서운 장소이고 나 역시 혼자 갈생각을 하니 좀 겁도 나고 걱정도 되고 뭐 그런 상황. 더구나 온도가 급강하 하여 0도 까지 떨어진다는데...


오랫만에 하늘도 열리고 거의 보름간 기다리던 상황이라 혼자서 짐을 이고 지고 메고 관측지로 떠남. 도착하니 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 한적하면서 별이 잘보이는곳에 차를 세우고 장비를 세팅할려니 앞이 캄캄함. 그냥 돌아갈까 아님 혼자라도 열심히 보고 갈까 고민하면서 하늘만 하염없이 쳐다보다가 에라 모르겠다 왔으니 세팅하고 별보다 가자 하면서 열심히 장비 세팅중. 갑자기 눈앞이 환해진다. 쳐다보니 경광등까지 키고 차량이 한대 나있는곳으로 오고 있다.


뭐지 뭐지? 하는데 차에서 주립공원 레인져가 내리네. 뭐하냐? 별보러 왔다. 라고 하니 내 차를 둘러보고 장비를 쳐다보고 하다가 아주 조심해서 별보다 돌아가라 한다. 가뜩이나 혼자라서 무서운데 레인저가 겁을 주고 간다. 뭐 하여간 열심히 장비를 세팅하고 별을 볼까 하면서 하늘을 보니 서쪽에서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네. 아직 망원경은 냉각이 안되었는데... 상황을 지켜보자 하면서 좀더 기다림. 약 15분이 지나니 하늘이 완전 구름에 덮힌 상황. 아 된장. 내가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장비만 세팅해 놓고 하염없이 또 하늘만 쳐다보는 상황. 구름이 사라지기를 기다리면서. 한시간좀 넘게 하늘만 바라보다가 결국 구름이 더 짙어져서 장비 철수하고 집으로 돌아옴. 그렇게 주말을 보냈다.


사족. 결국 일요일에는 완전 기절상태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제는 나이를    속이지 못하겠네요

  • 이상헌 2015.11.19 11:02

    별쟁이들의 숙명... (멀고먼 알라바마도 다르지 않군요)

  • 김장욱 2015.11.25 08:53
    여기라고 별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국보다 더 안전에 신경을 써야한다는...
  • 김광욱 2015.11.20 14:03
    울나라야 멧돼지만 조심하면 되지만, 미국이야 워낙 험한 나라이다보니....안전한데서 봐야죠.
  • 김장욱 2015.11.25 08:54
    네 솔직히 동물보다는 사람이 더 걱정되고 무섭습니다. 근처에 레인져 사무실이 있으니 바로 연락하면 도와줍니다
  • 최종운 2015.11.21 13:58
    거기도 한국이나 비슷하군요...ㅋㅋ

    어떤 곳은 곰이나 산사자(쿠거, 퓨마) 조심하라고 하던데요...
  • 김장욱 2015.11.25 08:55
    ㅎㅎㅎ 저희 동네는 그런 동물은 없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서부쪽 샌프란시스코쪽에는 제법있는걸로 이야기 들었습니다.
  • 조용현 2015.11.23 09:42
    저도 전에 시애틀 윗쪽 벨링헴에 갔을 때 외곽으로 나가서 관측한 적있었는데...
    동물 보다 왔다갔다하는 사람이 더 무섭더라구요
  • 김장욱 2015.11.25 08:56
    네 저도 차량이 지나갈때마다 늘 경계를 했습니다. 좋은곳에서 별을 보셨군요. 나중에 중부쪽 허허벌판으로 가서 별을 보고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 김신구 2015.11.24 09:09
    대한민국은 흐린날만 계속되고 있습니다.....쩝쩝쩝!!! 맑은날이 언제 오려나......
  • 김장욱 2015.11.25 08:57
    여기도 별이 볼만한 날이면 흐리고 하늘이 열린날이면 보름달이고 그렇습니다. 오늘도 하늘은 좋은데 보름달이네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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