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정기관측회

by 차정원 posted Nov 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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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곤한 몸을 이끌고 찾아간 관측회였지만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것 같슴니다. 별로 특별하지도 않았고,

별로 별(?)볼일도 없었지만, 그래도 기억나는 것은 아파트의 미지근한 방바닥에 익숙한 현대인에게

추운날 뜨끈뜨끈한 방바닥에 지지는 느낌은 옜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였고, 청태산에

도착했을때 밤하늘에 뿌려놓은 반짝이는 보석들이 너무나 아름답게 가슴에와 박힌 것은 잠깐밖에

보지못한 아쉬움이었는지.....  그날따라 유난히 아름다웠어요...    ^.^!

그리고 오랬만에 여유있는 잠자리(피곤한 저에게는 이게 가장 좋았음 ㅎㅎㅎ), 소수가 모여 있을때

느끼는 오붓한 대화, 아침에 깨어났을때 느끼는 휴양림의 상쾌함이란....

그리고 무었보다 하일라이트는 유종선님이 준비해주신 컵라면 한박스에 이정희님이 푸짐하게

준비해오신 잘익은 김치를 곁들인 야식에서 입이 매우 즐거웠을뿐 아니라 훈훈한 인정미가 곁들여진

음식이라 더욱 따뜻해진 관측회가 아니었나 여겨 집니다. 별을 제대로 보지 못한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이만한 관측회면 추억 한페이지 정도는 장식해도 좋을듯....

마지막으로 총무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회사에 무언가 펑크내고 시간에 맞춰 관측지로 왔다는

변성식 총무님 고생하셨구만유. 회사에서 안짤려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