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서울천문동호회

2012.04.23 14:11

건축학개론...

조회 수 4836 추천 수 0 댓글 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일요일 저녁 혼자서 건축학개론을 보고왔습니다..

잔잔하면서 공감할 수있는 캐릭터와 배경..

내가 복학한 대학 3학년때의 얘기더군요..

삐삐와 공중전화..

 

극중 순정남 승민과 음대생 서연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공대생이었던 내가 전혀 상관없던 불어 수업들으러 다녔던 생각이 아련히 나네요..

 

불문과 여학생이었데...

노량진 집까지 바래다 주곤했지요...

극중 서연의 이미지와 참 많이 닮았네요...

 

1.jpg

음대생서연은  공대생이라면 누구나 꿈꾸던 청초한 여대생 이미지 그대로이네요..

공부하러 공학관엔 안가고 , 날좋은 봄이면 인문대 잔디 밭에 누워 고추말리던 때가 있었지요..

 

 

2.jpg

첫사랑은 항상 풋사랑으로 끝나지요..

지금 돌아가면 더 잘할 수 잇을텐데 라는 아쉬움을 남기며..

 

 

 3.jpg

납득이라는 재수생 친구 캐릭터는 제 친구 중에도 있었습니다..

연애 박사로서 친구에게 조언해주며 같이 웃고  울었던친구..

극중 고딩과 중딩 여자친구에게 붙였던 "싱숭이, 생숭이"라는 이름이 재밌더군요..

 

 

 4.jpg

정말 얄미운캐릭터죠...

재욱선배..

돈많고, 잘생기고, 연애경험도 풍부한 강남 오렌지족..  

승민의 첫사랑 서연을 태연하게 빼앗아가는..

 

첫사랑은 항상 경험부족과 오해로인해 파국을 맞는것 같습니다..

지금 돌아간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까요?

 

건축학개론 안 보신분들 꼭 보세요...

  • 오영열 2012.04.23 16:10
    사람은 언제나 경험부족과 오해 속에서 살고 있지 않을지?
    과거에 대한 추억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 때 의미가 있지만,
    또 미래의 어떤 시점에서 바라본 오늘은 여전히 미숙한 나를 바라보게 되리라 생각이 드는군요.

    사람은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 순간을 보내면서 살아가게 되고,
    그렇기에 우리는 서로를 더 이해하고, 참아 주고, 기다려 주는 관용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첫사랑 이야기... 사람을 참 센티하게 만드는 소재지요.
    아름 다운 추억을 가진 자들 만이 그 순간을 더 소중하게 기억할 겁니다.
    현재 ( Present )의 의미가 그래서 더 소중하구여. 현재 ( Present )는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물 ( Present )가
    될겁니다.

    칭구 형님 파이팅 ^^ (집에 와서 보니 형님이셨더라는 ㅋ)
  • 안정철 2012.04.25 11:20
    영렬이형 잘지내시죠..?
  • 오영열 2012.04.25 11:35
    에이고 형님 죄송해요~~~

    한번만 봐주세효... ㅠㅠ
  • 하원훈 2012.04.23 16:39
    근데. 정철씨 요즘 혼자 다니시남?
  • 안정철 2012.04.23 16:55
    애들땜에 어쩔 수없이 혼자 자주 보러 갑니다..
    저녁 늦게...
    익숙해 지면 혼자 영화 보는 것도 좋습니다..몰입도 잘 되고요..^^
  • 정재욱 2012.04.24 21:35
    어라 내 사진이네 ^^
    돈도 없고 잘생기지도 않았고 잘 놀지도 못했던 학창시절을 보낸게 제일 후회되네요 ㅠㅠ
  • 안정철 2012.04.25 11:07
    안그래도 글쓰며 재욱씨 생각낫습니다..
    학창시절에 연애 제대로 해본 사람이 있나요..^^
  • 강문기 2012.04.25 11:54
    학생들이 내가 보면 좋아할것이라고 하던데... 한번 봐야겠네요.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행복합니다...
  • 안정철 2012.04.25 12:13
    남자들에겐 정말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꼭 보세요^^
  • 공준호 2012.05.10 11:31
    학창시절 대학 캠퍼스에서 친구들에겐사촌 여동생이라고 소개하고 같이다니고는 어느날 보니 아이들 엄마가 되어 있더라는 한 커플이 생각납니다. ㅍㅎㅎ ^.~
  • 강문기 2012.05.10 11:48
    누굴까요??
  • 조용현 2012.04.25 13:47
    왠지 가슴이 아플 것 같아서 못보겠습니다..
  • 안정철 2012.04.25 14:27
    잔잔한 얘기에요
    극중 재욱선배는 때려주고싶긴하지만요 ㅋ
  • 공준호 2012.05.10 11:32
    실제로 가슴 아픈 스토리가 아닌 잔잔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이니 안심하고 보시길...

자유게시판

서천동 회원들이 풀어가는 자유로운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볼트 너트가 필요하죠? -- ** 25년9월19일 도메인,웹호스팅 만기일 '오선'** 3 file 홍두희 2014.10.02 25678
4526 특정파장용 굴절 렌즈에서의 고려사항 생각. file 홍두희 2017.07.12 304
4525 뉴멕시코 천문인마을에서 여름은하수 2 file david 2017.03.13 307
4524 10년쯤 가지고 있을 기념선물들 1 file 홍두희 2017.11.04 308
4523 도와주세요~~ 6 이상헌 2015.08.17 309
4522 접안부의 높이가 고정인 망원경이 나스미스방식 하나뿐인줄 알았는데 굴절경통에 거울넣고 접으면 되네요. file 홍두희 2020.01.29 310
4521 바뻐도 할건 합니닷! 오영열 2016.09.14 311
4520 또 라이고 2016 년이 가기전에 한번더. 그래서 그게 어딘데! 홍두희 2016.12.24 311
4519 올해 28일 스타파티는 안성맞춤랜드 운동장이 될 확률이 높아요. 8 file 홍두희 2017.10.17 311
4518 유선 전화가 왔다. 2 홍두희 2016.10.17 312
4517 24일 정관 후기 1 file 홍두희 2017.02.26 312
4516 천문과 캠핑의 만남 (2) 1 file 이인현 2016.10.13 315
4515 인공지능용 수학 ?? 홍두희 2016.04.08 319
4514 26일에 과천과학관에서 딥스카이 이미징 강좌 진행할 예정 입니다. 1 김광욱 2019.06.18 320
4513 모니터 두개 17", 18" 1 하원훈 2020.06.11 322
4512 0.1초와 10시간 저의 에포소드. 3월28일 영월 정모겸 정관에서의 file 홍두희 2020.03.30 324
4511 7월 16일 방내리 관측회 합니다. 1 하원훈 2015.07.16 326
4510 회장님이 고쳐주신 EQ6 올립니다...너무 감사합니다. 6 file 두맹상 2015.07.23 327
4509 19년은 서천동 모임 삽십년. 오늘도 정모는 초대없이 자연적으로. 작년 늘 모이던장소 저녁7시. 홍두희 2019.01.27 327
4508 별 볼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경통을 새로 구하려고 합니다. 5 오광환 2016.10.09 328
4507 이 현상의 원인과 대책이 뭘까요? 2 file 최종운 2018.01.10 32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0 Next
/ 230

Seoul Astronomy Club © Since 1989, All Rights Reserved

Design ver 3.1 / Google Chrome 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