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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문동호회

관측정보
2002.11.05 08:54

회원 교육 방법 변경

조회 수 4007 추천 수 11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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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회원 교육방법 변경.

날씨는 점점추워지지만, 하늘이 맑아지는 날이 많아지고 있어 별보기에 좋군요. 서울 천문 동호회의 회원 여러분 특히 신입회원 여러분의 별을 보고싶어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좋은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서울 천문 동호회의 회원 여러분! 여러분은 모두 동일한 자격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두 별을 좋아하는 마음을 갖고있고, 별을 좀더 보고싶어 하기 때문에 동호회에 가입을 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별을 좋아하고 별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동일한 자격을 갖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회원 각자의 사회적 위치가 어떻다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회원 모두는 각각 동호회를 구성하는 회원입니다.

동호회의 신입회원들은 커다란 꿈을 안고 동호회에 가입합니다.
'별을 봐야지!'  그리고는 의문을 품습니다.
'어떻게 하면 별을 볼수 있을까?' 그래서 결심을 합니다.
'서울 천문 동호회에 가입하면 많이 가르쳐 주겠지.' 그래서 가입을 합니다.

신입회원들이 갖고 있는 생각중에서 잘못된 것이 있더군요. '기존 동호회 회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가르쳐 주겠지.' 이런 분들을 위해 별에 대해 강의도 해봤지만,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동호회 회원은 모두 동일한 자격을 갖고 있습니다. 신입 회원이던 기존 회원이던 공통점은 별보는 것이 직업이 아니지만, 별보는 것이 좋아서 서울천문동호회에 가입한 일반인일 뿐입니다.
기존 회원이나 신입 회원이나 자신의 생업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모두들 별보는 것이 좋아서 가입했는데, 기존의 회원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가르쳐 달라고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왜 스스로 알려고 하지 않습니까?

하늘에는 어떤 별이 있는지, 요즘은 어떠한 천문 현상이 있는지 이러한 것은 별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회원 각자가 스스로 알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알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시중 서점의 책을 사서 볼 수도 있고, 천문 잡지를 사서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많은 신입 회원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책도, 천문 잡지도 아무것도 보지 않고 기존의 회원들에게만 기대려고 합니다. 과연 별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지 의심스럽군요. 기존의 회원이나 신입회원이나 모두 동일한 회원일뿐입니다.

그리고 여러 회원들의 생각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나는 회사일로 바빠서 별에 대한 책을 볼 시간이 없어.'  그렇다면 다른 회원들은 시간이 남아돌아서 별에대해 공부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모두들 직장인입니다. 월급타서 생활하는 사람도 있고, 사업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각자는 나름대로 바쁘고, 힘든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동호회의 회원들이 모든 것을 알려주겠지 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회원 각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 가입한 일반 사람일 뿐입니다. 서울 천문 동호회라는 곳이 모든 것을 가르쳐 주는 학교나 학원으로 착각하지 마세요.  


관측회가 열리면 많은 회원들이 빈손으로 옵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다른 사람이 망원경을 가져오겠지.', '망원경이 비싸서 살 수 없어', '내 수입은 망원경 사기에는 부족해.', 기타 등등
관측회가 열리는 곳은 집에서 먼곳입니다. 그곳까지 망원경을 갖고 오는 사람은 할일이 없고, 갑부라서 비싼 망원경을 가져오는 것이 아닙니다. 관측회에 망원경을 갖고 오는 사람은 별을 좋아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그리고 동호회 회원입니다.
자신의 직업이 별보는 것과 관련없고, 일주일 동안의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주말에 별을 보기 위해 먼곳까지 온다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그런데도 별을 보겠다면서 망원경을 갖고 먼곳까지 오는 것은 자신이 별을 좋아하고 그러한 별을 좀더 잘 보기 위함입니다. 별을 잘 보기 위한 망원경이 비싼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비싼 망원경을 갖고 다니는 사람이라도 그 수입은 얼마 안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도 그들이 망원경을 사는 이유는 자신이 좋아하는 별을 보기 위해서일 뿐입니다.
망원경이 비싸서 못 사겠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사람이 별보기 위해 힘들게 시간내서 가져온 망원경을 보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동호회 신입 회원이던 기존 회원이던 별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동일한 자격을 갖고 있는데, 별보는 것에 대한 공부도 하지 않고 남들이 가르쳐 줄때까지 기다린다는 것, 별보기에 필요한 망원경이라는 것을 자신은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모두 버리세요.

서울 천문 동호회에 가입한 신입 회원은 처음에는 쌍안경을 사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3개월 후 자신이 정회원이 되는 순간에는 반드시 망원경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망원경이라는 것은 별을 좀더 잘 보기 위한 물건입니다. 별을 잘 본다는 것은 동호회에 가입하는 분들이 애초에 원하던 것입니다. 별을 보라는 것은 기존 회원들이 강제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여러 회원이 한자리에 모인 상황에서 강의를 한다던가 하는 일이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관측회에 오신 회원분들이라면 모두 별을 좋아하는 분들일 것입니다. 그리고 동호회 회원모두는 학생이 아닌 사회인이기 때문에 멀리까지 온다는 것은 크게 작정하고 온 것입니다. 그런 분들이기 때문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관측회에서 어떤 별을 볼 것인가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 별을 보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도 생각해보고요.

자신은 별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별에 대해 공부를 하는 것도, 망원경을 사는 것도 순수하게 자신의 의사일 뿐입니다.  하고 싶으면 해도 되고 싫으면 말고.
아무도 탓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이 정말로 별을 좋아하는지 별을 보고 싶어하는지 궁금하군요. 회비까지 내면서 별을 보려고 하지도 않고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는 분들이 꼭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자기 주장도 무지 강하죠.
예전에 이런 분이 있었습니다. 첫 모임에서 나에게 하는 말. '앞으로 모르는 것에 대하여 귀찮을 정도로 물어볼테니 각오하쇼'. 그런데 웬걸 전화는 커녕 모임에도 안 나오더군요.

또한, 여러 종류의 취미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인데, 어떠한 취미 분야에나, 취미 생활에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것을 갖추지 않고, 동호회 모임조차도 참석하지 않지만, 단순히 회비만 내는 분이 꼭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어쩌다 모임에 와서는 꼭 불평불만을 터트립니다.  왜 이런 식으로 밖에 활동을 못하냐고...

모든 취미라는 것은 없는 시간을 쪼개서 해야하고, 부족한 수입에서도 쪼개고 모아서 활동하게 됩니다.
서울 천문 동호회 활동은 회비도 내야하고, 모임에도 참석해야 하며, 관측회에도 참석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스스로 별에 대해 공부도 해야겠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직 회비만 내면서 어쩌다가 한번 모임에 나와서 말은 많고 게시판을 시끄럽게 만드는 것. 이러지는 맙시다.

별을 좋아하고, 별보기를 원한다고 하시는 여러분들!
별이 좋아서 서울천문동호회에 가입했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알려달라고 하지 말고, 스스로 해보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해보다가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 기존회원에게 물어보신다면 그때는 모두들 잘 알려드릴 것입니다. 자신이 도저히 풀수없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 이것이 동호회에 가입하는 목적이 되겠죠.
기존의 회원들에게 물어볼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가르쳐 달라고 하지말고, 이렇게 물어보세요.
'이러이러한 별을 보기 위해 이렇게 해봤는데, 어떤 부분이 안된다. 왜 그러는가?.'
그러나, 별을 보기 위한 노력을 당분간 할 수없다면,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가입하세요.

그리고, 별을 잘 보기 위해서는 망원경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떤 망원경을 사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자신의 한달 월급을 투입해서 망원경을 장만해 보세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어디서 어떤 망원경을 파는지 알기 쉽습니다.
망원경을 산 후, 망원경의 구입에 소요된 돈이 아까운 생각이 들지 않아야 겠죠. 서점에 가서 천문
서적도 사세요. 망원경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예전에는 망원경 구입처에 대한 정보도 얻기 어려웠고, 천문 서적도 없었습니다. 요즘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열악한 사정이었죠.
낚시꾼이 낚시를 하기 위해 좋은 낚싯대를 샀다면 모두들 긍정합니다. 등산 좋아하는 사람이 등산화를
비롯한 등산 장비를 구입했다고 하면 모두들 당연하게 생각하죠.
별보기 좋아한다는 사람이 별보는 망원경을 산다면 이상하게 생각하죠. 상상외로 저렴하고 쓸만한 망원경도 꽤 있습니다.

별을 보고자 하는 여러분은 별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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