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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초보의 DSLR로 천체사진 찍을 때 고려사항(2)

by 이상헌 posted Sep 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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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그래프를 설명드리면서 적정 노출에는 "F수", "노출시간", "감도"  이 세가지가 관여가 되고

각각 "렌즈/망원경", "삼각대/가대", "고감도 저노이즈 카메라" 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조건이 됩니다.

"가대", "카메라" 등은 선택의 폭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선택을 하게 되는데

망원경 선택이 쉽지 않습니다. 사실 현재 천체 사진을 찍고 계신 분들의 망원경을 보면 참 다양합니다.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이 F수 입니다. 밝은 망원경을 사용하면 상대적으로 짧은 노출이나 지나친 고감도를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F수가 밝아짐에 따라 가격도 비싸집니다.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지 모르겠지만 F수가 짧은 렌즈 혹은 반사경을 각종 수차 없이 가공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같은 정밀도(같은 비용)로 가공하면 각종 수차가 훨씬 많이 나타나고 같은 품질(같은 수차)로 가공을 하면 비용이 훨씬 많이 듭니다.  

그러면 F수가 같고 정밀도가 같으면 같은 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을까요?

구경 4인치 F4로 찍은 사진과 구경 8인치 F4로 찍은 사진의 quality가 같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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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래프는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줍니다.

구경이 클수록 frequency가 높은 영상을 잘 전달합니다. 즉 세밀한 영상을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F수에 구경이 크면 촛점거리로 길어져서 크게 찍을 수 있으므로 작은 은하나 행성같은 대상의 세밀한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대구경이 좋다 라는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Q. F수가 빠른 렌즈나 망원경은 비싸니까 F수가 조금 느리더라도 노출시간을 길게 주면 같은 결과를 낼 수 있지도 않을까요?

A. 같을거라고 생각합니다.(그냥 추측입니다) 그러나 노출시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가이드하는데 부담이 있으므로 적도의 혹은 가이드하는데 훨씬 더 신경을 써야겠지요. 그리고 시상의 영향을 훨씬 더 받기 때문에 시상이 나쁜 날에는 좋은 사진을 얻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노출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카메라의 노이즈도 늘어날 것으므로 더 많은 사진을 찍어서 합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 대상 찍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리겠는데요.


Q. 같은 구경과 F수, 같은 가대와 노출시간, 같은 카메라와 감도를 가지고 촬영을 했는데도 차이가 많이 나 보이는데....

A. F수, 노출시간, 감도는 노출에 관여를 하는 것이고 사진의 품질은 노출 뿐만 아니라 해상도(포괄적인?)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납니다. 해상도는 렌즈나 망원경의 정밀도와 관련이 있는데 각종 수차를 잘 제거해서 원 영상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수차를 제거하기 위해 재질이나 형태가 다양합니다. 이 재질이나 형태에 따라서 망원경의 종류가 나누어집니다.



cf. 아직 지식이 짧은 관계로 오류가 있을까 두렵군요.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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