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서울천문동호회

조회 수 216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모셔온지 어언 한달여가 되었건만 유사이래 최장기간 장마에 성상도 못 보고있던 125SDP에 별빛좀 쬐어줄겸, 페르세우스 극대일인 어제 밤, 주중이라 멀리갈 염두는 안나고, 가까운데 최근 별하늘지기 회원들이 제법 많이 모이신다는 용인으로 나서 보았습니다.

 

용인 축구센터 주차장에 도착하니  우리 서천동 회원이신 초보씨님(실명은 또 잊었습니다. ㅎㅎ ^^) 과 고구마님이 반갑게 맞아 주시더군요.  두 분도 처음 오셨다는 말씀.  집을 나설때는 제법 맑았던 하늘이 도착하니 지뿌둥 흐려 있어 실망하였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로 장비를 셋 업.. 다행히도 완전히 흐린 하늘은 아니고 지나가는 구름들 사이로 숨바꼭질하듯 M57, M27,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M31, double double, M13 등등을 잡아가며 사이사이에 떨어지는 유성우도 보는 흥미진진한 시간이었습니다.

 

의외로 밝은 대화구들이 종종 눈에 띄더군요.  특히 자정무렵(?) 대화구 하나는 너무 밝아 다른 쪽 하늘을 보던 제 눈에도 들어와 눈을 돌렸는데도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밝고 오래 타던 별똥별이었고, 지나간 괘적이 수초간 밝게 빛날 정도로 엄청난 놈이었습니다.   이 놈 보시고 놀란 분들이 많으셨을 듯.^^

 

오락가락 하던 구름에 사진 테스트는 진작에 접었지만, 안시에서의 125SDP의 flirst lighting도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밝은 별에도 색수차 전혀 없고, 밝은 바늘구멍 성상에, 교과서적인 회절상 등등... 내장 Flattner 타입에 별 기대는 안했지만 이 경통이 안시에서도 상당한 강자임을 금방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Ethos 17mm로 들여다 본 페르세우스 이중성단은 마치 큰 창문을 하나 박아놓은 듯, 저 화려한 별잔치를 창문 넘어 들여다 보는 느낌의 넓은 100도 시야각의 끝에서 끝까지 핀포인트 성상들로 향연을 보여주어서, 안시에서도 내장 플래트너가 오히려 강점이 될 수도 있음을 인식시켜준 순간이었습니다.   

 

한 시 반쯤에 오늘 출근을 위해 아쉬움을 뒤로하며 돌아왔습니다. 초보씨님의 닭까 뺨치는 자작 뮤론형 반사에 놀랐고, 역시 first lighting을 나오신 고구마님의 반빡반짝 FC100D 경통도 발군의 능력을 보여주는 경통이더군요. 구경 참 잘했고, 커피도 감사히 잘 얻어 마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광욱 2013.08.13 13:40
    저는 어제오후반차, 오늘오전반차 내고 애들 다 데리고 횡성 온누리 펜션 갔다왔습니다. 2시 정도 까지는 날이 괜찮았는데...이후 안개가 껴서...쩝.
    유성은 애들은 70개 정도 봤다고 하고, 저는 망원경 만지느냐 10여개 본 것 같습니다. 날씨만 좋았으면...흠흠.

관측후기

별보고 온 느낌과 정보를 공유해보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6 훈훈하고 풍성했던 분당 달번개 ^.~ 5 공준호 2010.09.24 1622
385 후기.. 강혜정 2003.11.03 1213
384 후기 유종선 2003.09.28 1235
383 홀로번개후기(080310) 8 file 한호진 2008.03.11 3845
382 홀로 벙개 후기... ㅡㅜ (2007 11 12) 3 오영열 2007.11.13 1540
381 함께 쓰는 1줄짜리 9월 정관 후기. 20 홍두희 2006.09.24 1307
380 폐가번개후기(070207) 6 한호진 2007.02.08 3632
379 페르세우스 유성우... 2 file 이상헌 2015.08.14 385
» 페르세우스 유성 관측 밑 Pentax 125SDP First Lighting 1 공준호 2013.08.13 2161
377 팔잘린 오리온 5 file 이인현 2014.12.22 740
376 트라페지움을 보았습니다(정관후기) 3 박은정 2008.10.04 2179
375 토요일 8/23 임도 하늘 투명도는 10/10 이었습니다. 9 윤석호 2008.08.24 1329
374 태기산 번개 후기 김경준 2003.10.05 1074
373 첫 정관후기 6 정웅권 2011.05.28 1961
372 첫 정관 후기 김경준 2003.09.28 1074
371 철원의 M51 2 file 이강환 2014.03.10 1650
370 처음으로 안드로메다를 보았습니다.. 2 김신구 2014.08.27 1088
369 처음으로 관측 후기를 작성합나다..!!! 7 김신구 2015.04.13 498
368 차미슬번개후기(070704) 10 한호진 2007.07.05 3304
367 지난 토요일 홀로 번개 후기(1월20일 서산 IC 근처 외진길가) 3 홍두희 2007.01.22 144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

Seoul Astronomy Club © Since 1989, All Rights Reserved

Design ver 3.1 / Google Chrome 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