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후기(070820)

by 한호진 posted Aug 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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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인 번개였습니다.^^
윤석호님과 윤종성님 그리고 저까지 총인원3.

처음엔 하늘이 그렇게 맑을수가 없더니만 구름이 조금씩 몰려다니더군요.
윤석호님의 카세그레인으로 목성을 290배로 안시하고 윤종성님은 무게중심을 완전하게 맞추시고
전 늘 그랬듯이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그냥 이것저것 해봅니다.
11시가 넘어가고 달이 완전히 지고나니 구름이 끼더군요..그것도 많이...
슬슬 장비를 철수하기 시작하였습니다만 윤석호님은 아쉬우신듯 말씀하십니다.
"쫌만더..쫌만더..." 꼭 음주단속경찰의 단어인..."더더더더더더더더더"가 떠오릅니다.

저도 좀더있고 싶었지만 상가집을 가야하기에 "그만 가시죠..."
게다가 마눌신의 전화가 옵니다.
늘 묻는말.
"별좀 보여요? 여긴 비오는데..."
저역시도 늘 그랬듯이 답합니다.
"이야...두긴다! 엄청 많아 쏟아진다."ㅋㅋㅋ
날이 갑자기 후덥지근해지는것을 보니 30분내에 비가올듯 합니다.
이건 사람피부가 아니라 양서류인가?암튼 비올것 같더군요.

아쉬움을 뒤로하고나서 돌아오는길 10분정도후에 정말로 빗방울이 좀씩 떨어지더군요.
집에오니 1시가 되어갑니다.
후다닥 옷갈아입고 샤워하곤 딸뇬과 마눌신을 태우곤 서초동의 상가집까지 갔다가 돌아오는도중
백운호수의 포차에 들러 국수와 닭의 떵집먹고 집에 들어오니 3시 반입니다.에효...

딸뇬이 생전 안하던말을 하더군요."아빠 피곤해 보이네..."ㅠ,.ㅠ
이번주와 다음주는 번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