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후기(070909)

by 한호진 posted Sep 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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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로 갈까나~임도로 갈까나~ 고민하다 베란다에서 담배한대 끄슬르며 하늘을 보니...영 아니올시다입니다.
에따.그냥 일찍 잠이나 자야겄다...하는중 걸려온 전화한통
유선생님의 전화 "안가실래요..유성운님이 가실것 같던데..."
전화를 했드만 하늘상태에 대한 걱정을 하시면서 다음기회를 기약하십니다.

대부도쪽의 동태를 살피니 엄청 번잡스러워질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어차피 퇴근할때 장비를 다 챙겼기에 그냥 나갔습니다. 장소는 임도.
도착하여 보니 저기 아래쪽에 다른분이 한분 계십니다.
장비설치나 다하고 인사드려야지 하며 장비를 설치하는데 휙 가시더군요...
얼레???나 혼자네...쩝!
하늘엔 구름이 오락가락하더니만 점점 좋아집니다.
밤12시가 넘어가니 동쪽,북쪽,서쪽은 환상적인 하늘이 되더군요.
혼자서 이런것 저런것하다가 커피도 혼자 마시고 까까도 혼자먹고 잠깐잠깐 차에들어가 눈도붙이고
아침9시까지 있다가 왔습니다.
아참!길가의 우거진 잡초들을 싹 베었더군요.
전에 밤늦게 철수하느라 미쳐 못가져온 쓰레기를 깨끗하게 주워선 뽄드국수파는 휴게소에 떨궈주고 왔습니다.

오늘은 날이 더욱 좋을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플레이아데스는 새벽두시면 딱 찍기좋고 오리온도 세시가 좀 넘으니 엉덩이를 디밀기 시작합니다.
200mm렌즈로 찍으니 말머리도 나오긴 합니다만 어린..말입니다.^^
오늘...잠좀자고 봉사활동도 좀 한후 고민좀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