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후기(071203)

by 한호진 posted Dec 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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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밥에 그나물,도낀개낀,이노미나저노미나,민나도로보데쓰.....
별별 단어가 다 생각나는 그런 밤이었습니다.

500억짜리로 민화투치는넘들이나,군사대국이라는 어느정도 군사용인 웨더닭털이나......
도착한시간이 6시반쯤 하늘을 보니 구름이 오락가락 하는 와중에도 군데군데 뚫린하늘은 투명도가 아주 좋더군요.
쌩쌩 부는 칼바람을 맞으며 엄청 고민했습니다.
좌판을 펴?말아?
1.그래~ 일단 경통냉각이나 하자!
2.그래~극축이나 맞추어 놓자!
3.그래~무게중심이나 맞추자!
4.그래~싱크나해놓자!
5.그래~촛점이나 맞추자!
6.그래~오토가이드 캘리브레이션이나 해놓자!

결국 끙끙대며 찬바람 맞으며 다 설치했습니다.
빵쪼가리와 찬우유 마시면서....그런데,그런데..
문제는 어느한곳 1분이상 뚫린 하늘을 안보여준다는것.
결국은 "그래 화성이나 보자!"
150배정도로 보니 화성의 그림자가 보입니다.이야~ 오늘 그래도 성과는 있구나!
그리곤 차디차게 냉동된 빵쪼가리와 우유를 마저먹곤 접었습니다.에고고고
웃기는 일이네요.
화성에서 화성보고 감탄하다니...쩝쩝!
증거사진 없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