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후기(071204)

by 한호진 posted Dec 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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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밤하늘" 결론입니다.

성남쪽에 외근을 나갔다가 회사에 다시 들어오고 나가고 시간낭비일듯 싶어 바로 갔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가 좀 넘은시간입니다.
좀더 일찍 도착할수도 있었는데 대규모 기갑부대의 동계훈련이 있어서 가는도중에 탱크와 장갑차등의
행렬을 세번이나 만나서 좀 늦었습니다.
관측지에 가보니 그근처에도 탱크등의 무한궤도차량이 드나든듯..(아님 울 별친구분들을 지켜주기 위해?)
널널하니 대낮에 장비 설치하고 있으니 이관우님이 도착하시고 윤석호님도 오시고 늦은밤 유종선님도 오시고 더 늦은밤 김덕우님도 오셨습니다.
조촐한 인원으로 멋진 밤하늘을 경건한(^^)마음으로 맞이하였습니다.

투명도는 둑음! 바람이 좀불다 사그러지고....
이상한것은 산중의 관측지를 보면 좀 수상한 생각이 들때가 종종 있습니다.
바로 아래까지 안개가 자욱해도 거긴 안개가 없다.
바람이 불어도 그곳은 바람이 별로 안분다.
거리는 먼데도 전혀 멀다는 느낌이 안든다.
다시한번 그곳으로 인도한 이상헌님께 감사드립니다.

전 90mm굴절에 두종의 리듀서/플레트너를 비교하였습니다. 결론은 났는데 비공개~
간만에 한대상을 열댓장씩 세넘을 느긋하니 팼습니다.
별 속안썩였고요.
이관우님은 가이드없이 몇대상을 찍었는데 흐른다고 꿍시렁~꿍시렁~ 잘 찍었음서...
얼른 가이드 장비 개비해서 같이 차에들어가 잠도 자고 덕담도...하자구요.
처제분이 만드셨다는 영양가 만점의 쿠키를 가져오신 윤석호님.
영감님(^^)의 별에 대한 정렬에 대해 깊은 배아픔을 느낄정도로 안시에 관해서 부러움을 느낍니다.
이놈저놈 휘리릭 휘두르며 찾으시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멋지시고요.
c-8로 보시다 좀더..2%를 위해서 그 추운데도 110mm굴절로 경통교체하시는...열정!
늘 털털한 모습으로 다가오시는 유종선님.....
전에 제가 대충찍은 m-78을 완전히 초토화 시키셨습니다.
어제도 역시 냉각 데세랄을 비냉각데세랄로 사용하시더라는.허허웃으시는 모습이 참 친근감가고 좋죠.
야밤의 술자리를 농땡이치시고 달려오신 김덕우님..역시 영감님(^^)의 그 정열을 누가 말리겠습니까?
저역시도 초짜지만 묻고 또 묻고 하나라도 더 아시고자 하시는 그 열정.대단하십니다.

사발면 끓여준다고 철석같이 약속하고 빵꾸낸 오영렬님....앞으로 아는척은 하지 말자구요.
배고파 죽다 살았습니다.ㅋㅋㅋㅋ
영하 9도까지 내려가는 추운 한겨울
으슥한 산속의 어둠을 사랑하는 이러한 멋진 별친구분들이 계셔서
전 행복함을 느낍니다.
서천동 화이팅!!!!!!!!!!!!!!!!!!!!!!!!!!!!!!!
그나저나 오늘도 날이 환상모드군요...에효...오늘또 가면 집에서 바로 아웃일텐데...3일연짝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