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후기(080202)-코란도의 굴욕...

by 한호진 posted Feb 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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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번개...
몸은 피곤해도 멋진 밤하늘이 부르고 별친구분들이 유혹한다면 아무런 미련없이 갑니다.
윤종성님과 "요기가 좋겠다"휴게소에서 5000냥짜리 부페를 엄청나니 먹곤 임도에 도착하니 이미
오영렬님과 윤석호님이 도착해 계시더군요.

시잉도좋고 일기예보를 비웃듯 좋은날씨입니다.
도착할시간이 지났는데도 안오시는 윤종성님..대신 전화가 옵니다.
"차가..차가..못올라 갑니다..."
세상에나 정통사륜인 코란도가...에쎔3도 휙 올라온길을..
노력해보고 안되면 다시 전화하시앞~
걱정이 되어 전화를 해도 안받고 호송을 위해 가려는데 달려오는 차량불빛.
"갔다 버리시오!!!"

지난번 번개떄 광축어긋났던 하늘90의 광축도 99.99% 잡고 이런저런 대상들을 봅니다.
윤석호님께선 엪페스78을 열심히 비교테스트하십니다.
스카이90,에프에스78,제닛스타110...역시 날카로운 안목을 지니심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저나 윤종성님은 늘 하는일하면서 틈틈이 화성,토성,시리우스,알니탁등 밝은대상을 보면서 윤석호님의 설명을 들으며 감탄을.....
어제의 대표이벤트는 오영렬님의 찡화굴절..광축어긋만을 발견하곤 조정나사를 찾으니 없더군요.
프라스틱렌즈쉘에 본딩처리된 고정나사역시 프라스틱..
손으로 툭툭치면서 광축을 잡습니다.
요즘 좋아지긴 했어도 역시 저가의 짜장면..오영렬님은 그냥 <무게추>라 부릅니다.ㅋㅋ
대부도쪽 번개맞은 조승기님의 전화가 옵니다.
이런저런 이바구끝에 제가 말합니다.
"그곳과 이곳은 구름의이동이 약1시간정도 차이나니깐 구름오면 전화 부탁합니다.."
7~8분정도의 노출을 주고 사진을 찍어도 하얗게 안타니 밤하늘이 좋음을 증명하더군요.

야참시간.
오영렬님이 준비해오신 라면과 윤석호님이 가져오신누룽지...그리고 커피...잘먹고 잘마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근데..윤석호늠은 끝까지 귤을 안내놓으시더란.ㅎㅎ
새벽1시가 넘으니 군데군데 옅은 구름들이 보입니다.좀있다 조승기님의 전화...
구름이 옵니다.
버로 철수준지를 하곤 새벽2시20분 좀일찍 철수한 윤종성님을 제한 남은 임도파는 멋진 다음밤하늘을 기약하며 아쉬운 귀가를 하였습니다.
별친구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항상 즐겁습니다.
서청동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