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후기(080625)-아침에 보이는것이 진실은 아니다.

by 한호진 posted Jun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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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가민가???
쌀국예보라면 진작부터 비가와야 하는데 쨍한 하늘.
리상훤님께 전화를 하니 임도는 그렇고 간단히 용안도 뵐겸 회사에서 만나 궁평리로 갔습니다.
이런저런 이바구탓에 좀 늦게 출발.밤10시쯤..

도착하자 맨처음 한일은 모기향을 몇군데 피운것입니다.
일요일 예초기로 잡초를 밀어놓곤 긁지를 않아서 걱정했는데 다 말라있더군요.
"인생은 테스트다!"를 외치는 전 이년전에 산 엉아백통의 구간별별상을 테스트하려는 목적였고 이상헌님은 간만에 별구경인듯 c-8을 들고 오셨습니다.
급작스런 번개여서 빼놓고 간것도 많지만 그럭저럭 설치 끝내곤 하늘을 보니 구름들이 떼거지로 몰려다니면서 인내력 테스트를 하려 하더군요.1분짜리 테스트샷도 탱탱 불어터진 휴게소 국수안의 유부같고.

뺑둘러 모기향펴곤 의자 가져다 놓곤 풀냄새 맡아가면서 꽈자먹음서 이바구를 해도해도 하늘이 영??
그래도 틈틈이 보이는 목성을 보니 예쁘단 감탄사가 나옵니다.
좌측9시반쪽에 보이는게 대적반이다 아니다..결국 입씨름하다가 하늘을 한번 더 보곤 철수.
밤12시58분이더군요.동쪽을 보니 달이 둥실둥실....아까비!!!!!좀만 더 버틸것을.
이젠 저나 이상헌님이나 장비 접는데 선수입니다.불과 5분남짓!
역시 별친구분들과의 야외회동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오늘아침 하늘을보니 어제 이상헌님이 가져온 망원경이름이 자꾸만 입밖으로 나오더군요.
"아침에 보이는것이 진실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