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후기-080228

by 한호진 posted Mar 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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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날이었는데 구라청의 횡포..
새벽엔 날이 좋아진다고 하기에 기꺼이 구신이 되었습니다.
예고편에 나온 세구신..

제가 도착한것이 오후4시쯤..
주변의 쓰레기좀 치우고 장비설치하곤 여유롭게 차에서 자다가 차창밖으로 보니 아직도 구름쫘악..
좀더 자다가 바라본 차창밖으로 별이 보이기에 나와보니 김광욱님이 도착후 장비 셋팅중.
어렵사리 극축 맞추곤 인내의 시간..
나중 도착하신 안정철님..꼬기에 불판에 김치에 이슬에...
구름아 흘러가라~~를 외치며 이바구하다가 새벽1시까지는 눈좀 붙이자..바로 실행.

새벽1시쯤 일어나니 "세상에나!!!"아까와는 전혀 딴세상입니다.
말그대로 별천지..
온도계를 보면 분명한 겨울인데(-6도)하늘을 보니 베가..그뒤를 이어 데네브..나중엔 알타이르까지.
서쪽에 보이는 낯익은 별들 전갈의 꼬리까지도.
이젠 여름입니다.
장촛점을 필요로 하는 은하의 계절이 아니라 울긋불긋한 성운들의 향연이 펼쳐지더군요.

새벽5시쯤 사진접은 광욱님의 바이삭을 이용하여 m13/m92/m57등등을 눈요기.
6시쯤 천문박명아닌 파란 새벽하늘을 보며 돌아왔습니다.
그나저나...오늘은 날이 더 좋을듯한데.....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