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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문동호회

2008.05.06 12:57

번개후기(080505)

조회 수 1998 추천 수 19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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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도 아니기에 번개를 맞았습니다.
도착하니 윤석호님이 계셨고 잠시후 공준호님이 오셨습니다.
밤이 깊어진후 홍천에서 홀로번개를 맞고계시던 홍회장님께서 합류하여 임도에 널널하게 자리잡곤 하늘을 만끽했죠.
은하수!
전갈자리 꽁무늬부터 카시오페아까지 이어지며 뚜렷한 암흑대를 보여준 정말 환상적인 날였습니다.
은하수가 하늘을 가로지른것은 저도 처음보았고 다른분들도 마찬가지였다고 하시더군요.
c9.25로 보는 안시 m27이 사진에서 보는것에서 칼라만 빠졌다면 믿으시겠습니까?
m57역시 가져다대면 가운데 휑하니 뚫린 구멍이 또렷하게 보였죠.
4인치 굴절로도 별반 차이없이 보였습니다.
근1년넘은 임도생활중(?) 어제가 베스트였습니다.
iso1600으로 10분노출을 줘도 배경이 까맣게 나오는것이......공준호님의 사진에 보이듯 1분의 노출로도 베일성운이 환상적인 나래를 펼치며 밤하늘로 유혹하였죠.

게다가 커피2잔,홍회장님이 끓여준 컵라면.
날밤새고자 작정하고 나간 관측중 밤새 이리도 좋은날..행운이었을까요?
아니면 기름값,시간,피로함을 극복한 인간승리일까요?ㅋㅋㅋㅋ
아침4시반에 정확하니 천문박명을 보고선 철수.
서쪽엔 카스트로.플룩스,화성이 3열횡대로 늘어서고...꼭대기로 솟은 토성,새벽에 떠오른 목성까지....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별들도 좋았고 싸늘한 날씨에 날밤을 같이 새운 별친구분들이 계셨기에 정말로 황홀한 밤이었습니다.

어제 안나오신 분들...약들 오르시죠?후히힛~

맨위의 은하수 사진은 최대한 안시와 비슷하게 화장했습니다.실은 저것보다 더 잘모였는데 조두라서 기억이 가물가물 가무네요.^^
  • 홍두희 2008.05.06 13:31
    야~ 호. 은하수가 "해뜨는데 부터~ 해지는데 까지~"(다분히 종교적인 발언ㅎㅎ)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윤석호 2008.05.06 14:45
    은하수 하나만으로도 꽉 채워진 밤이었습니다. 세상에나...! 뭉게구름처럼 뭉치고 갈라진 은하수가 하늘 끝에서 반대편 끝까지 펼쳐지더군요.
    작년 여름 휴가 때 전남 보성, 지리산으로 갔을 때처럼 경위대에 올려 놓은 굴절로 마냥 이리 저리 보면 되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운 좋으면 1년에 2~3번 만날 수 있는 하늘일 겁니다. 어제 저는 분명히 골수 멤버분들께 메시지 띄웠습니다. 가자고 말이지요.^^

    어제는 경통을 3개 가지고 나갔다가 중간에 적도의에 있던 C8을 공준호님의 C9.25로 바꾸었으니 경통 4개를 사용한 셈이었습니다. 사실 어제의 압권은 C9.25로 본 M27 먹다 만 사과였습니다. 주먹만한 크기로 솜털처럼 부드럽게 시야에 확 들어오더군요. 16인치가 있었으면 어떻게 보였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하는 장관이었습니다.
    그리고 근 한달 전에 대한민국 망원경 전시장 겸 창고에서 빌려온 빅센 ED80S를 110mm굴절과 함께 이지터치 경위대 양쭉에 걸어놓고 보았습니다. 성상의 예리함은 ED80S가 더 낫더군요. 문제는 이 똘똘한 놈에게 파인더가 없어 경위대에서는 사용하기가 매우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80mm/F9에다가 예리한 성상, 따라서 분명히 안시용인데 주인장께서 사진에만 푹 빠져 있어 절름발이가 된 불쌍한 녀석입니다.^^ 파인더 달아서 한 번 더 빌려주세요~~~
  • 조용현 2008.05.06 14:46
    아 ~~ 그거 삼총사 멋있었어요 ..

    임도로 갈껄 약오르네요... 10인치 테스트하느라 가까운데로 갔었는데..

    날 정말 좋았었요.. 즐거운 밤이었겠네요... 부러워라
  • 유종선 2008.05.06 15:45
    아~~~ 배~~ 아~~ 퍼~~ OTL
  • 공준호 2008.05.06 15:47
    그야말로 별빛에 취해 시간가는줄 몰랏던 하룻밤이었습니다. 천문박명시각까지 경통에 이슬문제도 없이 비교적 건조한상태가 유지되었구요. 사진촬영의 환상 조건이었으나 제 노트북 LPT 포트가 말썽을 부려 실제 사진 촬영시간은 바라는 만큼 길지 않았습니다만, 기억에 남을 정도로 멋진 밤하늘이었습니다. 특히, 깜짝 손님처럼 늦으막하게 홍회장님이 조인해 주셔서 라면도 끌여주시고 마음도 풍성했던 멋진 번개였습니다. ^.~
  • 공준호 2008.05.06 15:51
    ㅎㅎ 그리고, 어제 다른곳에서도 C9.25들이 활약을 보여서일까요? 갑자기 아무 연락도 없던 한달 넘은 아스트로마트 광고를 보고 9.25팔라는 연락들이 오네요. 전, 부경 스트레스 잡고 광축까지 정조정한 9.25의 맛을 알아버려 팔고싶은 마음을 이미 접어버렸기에 죄송하다는 말씀으로 답변을 대신하였습니다만... ^.~

  • 오영열 2008.05.06 16:18
    배가 ... 살살... ㅡㅜ
  • 한호진 2008.05.06 16:39
    미스오가 없으니까 늙은 한마담이 코피를...흑흑
  • 김준호 2008.05.07 17:02
    이야....은하수 정말 쨩입니다요...
  • 유종선 2008.05.08 01:42
    오올~~ 은하수~~ 쥑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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