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by 유종선 posted Sep 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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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 맑은 하늘이 정말 고마웠던 하루였습니다.
제 LX200은 초기화하고 처음으로 별을 찾을 때, 영 딴 동네가서 찾더군요.
Vega를 찾는데 어디 딴데를 가리키고는 맞추랍니다. 한 90도를 돌려서 마춥니다.
두번째 별을 비슷하게 가리킵니다. 그러고는 goto가 되지요. 아직은 이넘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12시 이전에는 setup과 goto로유람을 즐기고 12시 넘어서 몇개 적어간 대상을 찾으려 했는데...

그나마 "유람"이라도 즐겼으니 망정이지 11시 경부터 덮힌 하늘은 이후 개일줄 몰랐습니다.

성해석님... M76을 찾는 솜씨를 보고는 흠 아직 저는 노력을 많이 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찾아 놓은 것을 보니 이거 그냥 수동으로 찾기가 쉽지 않겠더라구요.
담에 언제 정관이던 번개던 나가면 함 찾아 보렵니다.

이슬때문에 11시경에 망원경은 차안으로 들어 갔지만, 생각해보니 이 이슬문제가 심각하긴
심각하더군요. 거의 비 맞은 수준이더라구요. 다음에는 얇은 수건을 경통위에 올려놓아
물기를 좀 흡수하고 일단은 헤어드라이어를 가져가렵니다.

즐거웠습니다 여러분.. 정말 제가 이 취미를 같게 된것이 무척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