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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하늘 2 (8월30일 정관후기)

by 이상헌 posted Sep 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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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정관 공지가 뜨고 저녁에 가족행사가 잡히고...

가족행사 대충끝내고 방내리에 도착한 시간이  얼추 23시 30분.

어둠속에서 회원분들 인사하지만 지금 전부 예민한 시간이라는 건 안다.ㅡㅡ;

그저께 환상적인 하늘을 보여줬던 관측지는 오늘은 쪼끔 투명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이 하늘도 좋다.^^;

오늘은 세가지 장비를 펼치기로 했다.

24mm 로 고정촬영 타임랩스

180mm 로 소형적도의 성능시험

C9.25 로 안시


고정촬영으로 보여지는 은하수는 옅은 구름속에 살짝 가려져 있다. 이미 은하수 촬영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었다.

은하수가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있어야 보기 좋은데, 위로 똑바로 서 있다. 뭐 그래도 돌린다.

오히려 동쪽하늘에 볼만한게 떠오른다. 오리온이 아직 안보이지만 새벽에는 올라올것이니 그쪽에다 그물을 걸어 놓았다.

수많은 딥스카이가 그물에 걸렸지만, 오리온 한쪽 다리는 건지지 못했다.ㅡㅡ;


소형적도의 TG-SP 극축망원경 정렬하고 180mm 로 만만한 이중성단과 옆에 있는 이중성운?(태아,심장)을 넣기로 했다.

화각이 까리까리 한데 눈 대중으로 대충해서 돌렸다. 심장성운은 놓쳤다. ㅡㅡ;

TG-SP 적위축은 추가하지 않았는데 다음에는 적위축도 부착을 해 봐야겠다.

아무래도 성능이 의심스러우니 2분 정도로 돌렸다. 그럭저럭 맞는 것 같다. 감도를 올렸더니 이미지는 그냥 확인용이다.

캘리포니아도 돌렸는데 좀 흘렀다. 아무래도 길 한복판에다가 적도의를 설치를 했으니 오다가다 건드려졌나보다. ㅎㅎㅎ


촬영 전부 돌려놓고 C9.25 로 GOTO 로 안시놀이 했다. 요즘 스맛폰으로도 GOTO 가 되니 정말 좋은 세상이다. ^^;

몇몇 명작순례 형태로 둘러봤지만 큰 감흥은 없다. 극축이 안 맞았는지 GOTO 가 자꾸 삑사리난다.

왜 이렇게 티미하지?~~~ 혹시? .... 보정판에 이슬이 좌악 끼었다.. ㅡㅡ;


다른 분들은 전부 주무시나 보다. 동쪽하늘은 박명이 시작된다. 잠시 갈등을 한다. 결정을 한다.

후다닥~~~ 순식간에 장비정리하고 철수한다. 회장님께 인사하러갔더니 노상이슬 맞으면서 주무시고 계신다.

누가 보면 왜이러나 싶을거다~~~ ㅋㅋㅋㅋ


동영상은 다음 링크로~~~ ^^;

http://vimeo.com/105226824


1. 남서쪽은 옅은 연무가 밤새도록 들락날락했다. (5DM2 iso3200, samyang 24mm T1.5 최대개방 20sec)

5.JPG


2. 동쪽은 구름도 없고 계속 맑았다.(5DM2 iso3200, samyang 24mm T1.5 최대개방 20sec)

6.JPG


3. 심장성운도 놓치고 구도도 어정쩡한 참고용 사진 (TG-SP, nude 60D iso3200, sigma 180mm F2.8, 최대개방 2min x 23ea)

_MG_96XX_1.jpg